사용자들이 유료화 반대 사이트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개발사를 압박하고 있다.
100만 사용자를 둔 무료 게임이 어느날 갑자기 `일주일 뒤 유료화 하겠다'는 공지는 일방적인데다가 요금체계도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현재 진행되는 `반대 투쟁'의 양상은 처음 의도와는 달리 변질돼가는 모습이다.
일부 사용자들의 `무조건적인 반대'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인기 좀 끌더니 간이 부었다. 네티즌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자…" 이런 류의 글이 수도 없이 인터넷을 매우고 있다.
외국산 게임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울티마 온라인'은 사용료를 내고 쓰고 `스타크래프트'는 100만장이나 판매돼지만 국산 `퀴즈퀴즈'는 `안된다'는 셈이다.
국내 게임 산업의 열악한 현실을 보는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아래아 한글이 무너졌을 때 우린 불법 복제가 가져온 참담한 현실을 깨달았다. 자국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의 간판 워드프로세서가 `사주지 않아서' 망할뻔 했기 때문이다.
잘만든 게임이라고 칭찬할땐 언제고 돈을 내라고 하니 악덕기업으로 내모는 모순이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크지' 못하는 원인이다.
사용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감정이 섞인 `무조건적인 반대' 만큼은 피해야한다.
`돈을 벌수 없는' 현실을 두고 누가 좋은 게임을 개발하려 들겠는가?
( 스포츠 조선 임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