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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종대 한창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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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들을 여행하다보면 일본만화·애니메이션의 사진과 일러스트 화보들이 수없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익명의 수용자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각자의 방에 올려놓은 일본 만화 캐릭터들의 그림은 실제 철저한 저작권 계약에 의해 시장에서 통용되어야 하지만, 국내 사이버 환경과 일반 출판 환경에서는 거의 무법천지에 가깝다.

실제 일본측 캐릭터권자들과 일정한 계약을 통해 그림을 사용하려고 하면, 정말 놀라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한 장의 사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개 5∼6개 회사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작품을 만든 원작자와 출판 만화로 제작했던 출판사, 애니메이션의 제작비를 투자했던 기획사, 직접 그 작품을 만든 제작사, 그리고 작품을 TV에서 방영했던 방송국,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배급사까지, 각각의 회사에서 모두 허락을 얻어야 공식적으로 그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 일본의 만화 잡지와 애니메이션 잡지들을 보면, 한 장의 그림 밑에 저작권표기가 아주 복잡하고 길게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의 창작과 제작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투자자와 기획자가 함께 작업을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이다. 제작 기획의 드림팀을 만들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본의 사례는 100여 편의 애니메이션 기획이 허공을 헤매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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