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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씨텍의 이정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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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엔 세계 최고의 게임산업 정복자가 되겠습니다."

호기어린 목소리의 주인공은 최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케이드(오락실용) 게임 개발사 ㈜지씨텍의 이정학 사장(38).

지난해 10월말 유럽 최대의 게임전시회 `99 ECTS'에서 낚시 게임 `환타지 오브 피싱'으로 국내 게임사상 최고 액수인 6000만달러 수출상담이 오가 화제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이일로 지난달 연 매출액 10억달러에 이르는 유럽 3대 게임유통사인 `인포그램'과 제휴에 성공, 세계 게임시장 석권을 꿈꾸고 있는 `야심가'.

미국 일리노이즈 주립대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무역업을 하던 이씨가 게임개발에 뛰어든 것은 2년전. 게임에 미래가 보였단 설명이다.

이씨는 "새천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는 게임산업에서 한국의 위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일본과 미국이 연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게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은 좁기만 하다는 것.

그는 "게임개발의 핵심인 기술력과 창의력 부분에선 결코 선진국에 뒤쳐지지 않는다"며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씨텍과의 제휴를 위해 지난달 방한했던 베누아 드 몰민 인포그램 부사장은 "일본과 미국을 놔두고 왜 지씨텍과 제휴를 생각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세상엔 `도전'할 것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실제로 도전하려는 사람은 적다. 하지만 이사장은 모든것에 뛰어들 준비가 된 사람이다."

자본력보다는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높이 샀단 소리다. 지씨텍이 자랑하는 것은 50여명의 사원 대부분이 개발진이라는 점과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연구비에 쏟아 넣는다는 것.

이씨는 `게임은 첨단 기술의 총아'라는 소신으로 2년전부터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게임개발을 진행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게임이 낚시 아케이드 시뮬레이터 `환타지 오브 피싱'이다.

이 게임은 물고기가 찌를 물었을 때의 묵직한 손맛을 진짜처럼 전달해준다. 낚시대를 밀고 당기는 정교한 동작은 프로 강태공도 "이거야 이거"란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지씨텍은 지난해 벤처 기업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문화관광부 2차, 3차 우수게임 지원사업 평가전 대상 수상, 대한민국 게임대상 아케이드부문 수상, 우수벤처 중소기업청장상, 한밭경제대상, 올해의 좋은 영상물 수상 등 상복이 터졌던 한해였다.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밀려들기 시작한 투자 제의 때문에 요즘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다.

창투사부터 개인 투자자까지 그와 만나자는 사람이 줄을 서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로봇축구 게임 개발에만 매달려 있다. 인포그램측에서 `세계로 함께 나가자'고 제의해온 게임이다.

"지씨텍(GCtech)은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 세계 도전)의 약자다"라고 설명한 이씨는 "언젠가는 글로벌 컨커(Global Conquer, 세계 정복)로 회사명을 바꾸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조선 임태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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