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루는 킹오브파이터즈98, 사무라이쇼다운4, 메탈슬러그2 등 그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아케이드 게임 6종을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인 대전 액션 전문 사이트.
이번 프리 오픈 베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제한적인 시간만 개방했던 게임 오픈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해 서비스 하는 것으로, 포포루가 유저들 앞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셈이다.
프리 오픈 베타가 실시되기 직전, 지난 1년간 포포루 개발을 총괄해 온 김민수 팀장을 만났다.
유명 아케이드 게임을 온라인으로
“게임을 직접 개발한다기 보다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김민수 팀장은 운을 뗐다.
김민수 팀장은 “‘동기화’라는 측면이 고려 되지 않고 개발된 아케이드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플랫폼을 옮기면서 게임의 싱크를 맞추는 게 가장 힘이 들었다”고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초보 유저들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대전 게임의 고수들은 0.1~0.2초 사이에 캐릭터 상호 간에 오갈 수 있는 미묘한 액션의 차이를 느낀다고 한다.
이런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포포루는 지난 13일, 키 입력 민감도를 대폭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기존에는 유저마다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키 입력 민감도를 유저 간의 게임 환경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자동 세팅 되도록 변경한 것이다.

포포루에서 서비스 중인 킹오파98
“온라인이어서 더욱 즐겁죠”
김 팀장은 “오프라인의 맛 그대로를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전 게임을 온라인으로 플레이 하면서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 많을 것”이라며 아케이드 게임의 온라인화를 통한 장점을 설명했다.
언제든 다른 유저의 플레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관전 모드’나 스타크래프트의 래더 시스템과 같은 ‘랭킹 시스템’,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끼리 대전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계급 시스템’ 등 서비스는 붙이기 나름이라는 게 그의 설명.
실례로 포포루는 지난 16일 ‘연속기 동영상 코너’를 신설해 초보 유저들이 대전 게임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연속기를 동영상을 보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SNK의 150여종의 게임 모두가 온라인화 대상
포포루는 현재 킹오브파이터98, 사무라이쇼다운4, 네오지오컵, 메탈슬러그2, 탑헌터, 베이스볼스타2의 6가지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킹오파 전 시리즈를 포함해서 아랑전설 등 향후 서비스를 위해 준비 중인 게임이 많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메가엔터프라이즈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SNK의 150여종 게임 모두가 포포루가 온라인화해서 서비스할 대상이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항상 유저들과 함께 숨쉬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비디오 게임 사이트나 대전 게임 전문 사이트 등 각종 커뮤니티들을 돌며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김민수 팀장은 “포포루가 유저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그가 보여줬던 자신감 넘치는 표정에서 향후 포포루의 가능성을 어렴풋이나마 점쳐볼 수 있었다.

김민수 팀장
(2005.5.27)
[박인오 기자 bi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