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에이서 게임 존 전무)
"대만 온라인 게임 시장, 가능성 있습니다"
약간 푹 들어간 퀭한 눈, 한눈에 봐도 대만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이국적인 생김새의 마이크는 참 순진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생김새와 달리 그의 명함에 쓰인 것은 대만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계 1위인 에이서의 게임존 전무. 에이서 게임 존은 인터넷 마작, 체스 등의 웹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소프넷과 '드래곤 라자'에 대한 70억의 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으며 5년전 게임 업계에 뛰어들어 각종 온라인 롤플레잉을 섭렵했다는 그와 대만의 게임시장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을 때 그는 상당히 날카로운 안목을 지니고 있었다.
"현재 대만의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는 리니지와 스톤에이지죠, 그 아래는 삼국지와 천년등이 뒤쫓고 있습니다. 대만내에서 제작한 `왕중왕`은 6위입니다. 아직 한국 게임에 비해 많이 떨어지죠"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마이크.
또 대만의 온라인 게임 시장 가능성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대략 400,000명이 온라인 게임 유료 사용자죠. 비록 지금은 PC 방에서 불법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지만요"라고 웃으며,
"내년에 이 사용자들은 두배가 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대만의 온라인 게임 시장도 놀라울 정도로 커질 것이라는 걸 단언할 수 있죠."라며 눈을 빛내는 그에게서 신선한 정열을 느낄 수 있었다.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