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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이머와의 약속, 좋은 작품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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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맘때, 언더그라운드 게임계의 사조를 세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본지를 통해 밝혔던 게임 제작사 별바람크리쳐스(www.byulbram.com)의 대표, 별바람(본명 김광삼)이 신작 게임 제작 소식을 들고 1년만에 돌아왔다.

그가 공개한 게임은 다름아닌 과거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비롯한 '신검의 전설' '지식의 성전' 등과 더불어 90년대 정통 국산 RPG게임 중 하나로 손 꼽혔던 '그녀의 기사단'. 내년 2월 중순경 발매를 목표로 현재 개발이 한창인 이 게임은 전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리메이크 되어 게임테크놀러지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솔직히 강의부터 기타 업무가 산적한 관계로 '그녀의 기사단'을 리메이크 해보자는 계획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헌데 아직까지 별바람크리쳐스와 '그녀의 기사단'을 잊지 못하는 게이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의욕이 솟았습니다"


김광삼, 별바람크리쳐스 대표 겸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과 교수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녀의 기사단'의 리메이크를 결심하게 된 동기를 밝힌 김광삼 대표는 게임이 어떤 방식으로 제작될 것인지 상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전과 같이 게임의 개발은 제가 총괄하고 프로그래밍과 일러스트, 음성 녹음은 부분적으로 다른 이가 담당합니다. 최근 3D가 시류라고 하는데 저는 2D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의 말대로 '그녀의 기사단' 리메이크 버전은 최근 게임들과 달리 3D가 아닌 2D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왕위다툼의 순위에 밀려 유학을 떠난 공주가 전쟁 발발로 다시 귀국하고 공주를 호위하기 위해 파견된 기사단과 함께 왕국의 안정을 위협하는 세력을 물리치는 내용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낼 예정.

게이머는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며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만나 인연을 쌓는 동시에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만끽할 수 있다. 게임 개발은 별바람이 총괄하게 되며 시나리오부터 캐릭터 및 일러스트 원화 모두 그가 혼자 담당하게 된다. 스탭으로 참여할 3~4명은 부분적으로 프로그래밍과 일러스트 채색 및 보컬 그리고 음성 녹음을 담당한다.

이 밖에도 게임의 전 세계 배급을 맡은 게임테크놀러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미공개 자료를 포함한 한정판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며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그녀의 기사단'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이고자 하는 계획이 진행중에 있다.


현재 개발중인 '그녀의 기사단' 리메이크 버전의 일러스트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별바람크리쳐스 소속이거나 제가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하루하루 게임의 완성도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광삼 대표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강사 생활을 거쳐 금년부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학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게임기획과 게임분석, 고급게임시나리오를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부모님과 부인이 살고 있는 광주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내려가는 편이지만 '그녀의 기사단' 리메이크 작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는 도통 시간 내기가 어려워졌다고 아쉬워한다.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인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한 것을 후회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에서 개발자의 신념과 철학이 포함된 정통 RPG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오래전부터 스스로 다짐했었기에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할 수 있었다"며 "다행스럽게도 동생들이 아버님의 뜻을 받들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라고 넉살 좋게 받아넘겼다.

PC게임 시장이 예년만 못한 점에 대해서도 "순수하게 게임을 개발하고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싶을 뿐, 시장 상황에 연연하고 큰 돈을 벌고자 하는 욕심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작가주의적 게임이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일본 시장에 '그녀의 기사단'을 소개, 한국의 대표 PC게임으로 '그녀의 기사단'을 끌어 올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서 그는 "'그녀의 기사단' 리메이크 버전이 국내 선보임과 동시에 별바람크리쳐스의 활동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몇가지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질 것이고 아울러 내년 3월부터는 SF 장르의 신작 게임 개발에 돌입한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 현재 개발중엔 '그녀의 기사단' 리메이크 작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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