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봐 로즈 온라인'의 MC를 맡고 있는 슈퍼 사이즈가 게임 방송국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지나치게 '스타크래프트'에만 치중되어 있는 게임 방송국의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 세상에는 훌륭한 게임들이 너무 많은데 그것들을 찾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록 초짜 게임MC지만 게임 방송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로즈 온라인이 끝나면 스포츠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해볼 계획입니다. 스타 외에도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사실 슈퍼 사이즈는 스포츠게임 매니아다. '위닝일레븐'은 선수급이며 'MBA라이브'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때문에 꼭 스포츠게임 프로그램을 맡아서 스포츠게임의 재미를 많은 게이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슈퍼 사이즈는 게임 분야에서는 생소하지만 음악전문채널 MTV에서는 누구나 알고 좋아하는 인기 MC다. 약간은 불량스럽고 건들거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많은 음악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대본이 없습니다. 저만의 스타일로 제가 아는 지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딱히 대본이라는 것이 필요없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한다. 정확한 발음으로 대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생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슈퍼 사이즈는 음악 채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짜MC 김정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이끌어 왔다.
"로즈 온라인하면서 진짜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MTV 관계자분들이 사람이 저렇게 변하냐면서 질투할 정도였으니까요."
슈퍼 사이즈는 MTV, 온게임넷 등에서 종횡무진 바쁘게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내년 초 데뷔앨범을 내놓는다. '스퀘어'라는 그룹에서 래퍼로 활동하면서 앨범 준비를 했단다.
인기 MC 뿐 아니라 전문 래퍼 슈퍼 사이즈를 만날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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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6)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