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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니지`의 장벽을 한번 넘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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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상용화를 두 번 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게임 'RF온라인'의 상용화 서비스를 하루 앞둔 날 RF온라인 사업팀을 책임지고 있는 강성찬 팀장(29)은 약간 까칠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강팀장은 21일 'RF온라인'의 상용화를 발표한 후 수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이용요금이 '리니지'보다도 더 비싸다며 엄청난 질타를 받고 요금제도를 재편성하는 며칠동안 다리를 뻗고 자지를 못했다고 한다.

"가격인하 발표한 후 'RF온라인' 게시판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요금제도 바꾸는 것 때문에 최고 12시간 이상 연속으로 회의를 한적도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반대의견도 많았는데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드네요."

'RF온라인'은 8월20일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후 동접수 8만명을 훌쩍 넘기고 약 2개월만에 상용화에 들어간다.

강팀장이 밝힌 'RF온라인'의 인기비결은 흔히 RPG에서 볼 수 있는 노가다(?) 위주의 게임이 아니라 3종족 간 전쟁이 활발하다는 것과 많게는 3000명씩 몰려드는 광산채굴.

하지만 지금은 'RF온라인' 전체 기획 중 10%도 안보여준 상태란다. 아직은 종족과 길드 밖에 없지만 후에 진행될 '기가 업데이트2'와 '카탈라' 업데이트를 통해 연합과 국가, 후에는 행성까지 단위가 커질 예정이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행성전을 'RF온라인'에서 볼 수 있을 거라며 잔뜩 기대에 부풀게 만든다.

'RF온라인'은 이렇게 빵빵한 기획을 짜놓긴 했지만 연말에 쏟아져 나올 타사 대작 온라인게임 때문에 그닥 안심할 처지는 아닌 듯 하다.

"사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길드워' '아크로드' 모두 올 연말까지는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 게임마다 특색이 있으니깐 'RF온라인'은 'RF온라인'만의 재미와 기획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진정한 승부는 경쟁 게임들이 모두 등장하고 상용화에 들어간지 몇 달이 흐른 내년 3월쯤 결정날 것 같단다. 강팀장은 현재의 목표는 '리니지'을 이기는 것인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겸손해한다.

"오픈 베타테스트때 '리니지'의 점유율을 넘어서려고 했는데 잘 안됐네요. 아쉽지만 더 열심히 해서 내년 3월에도 웃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4.10.28)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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