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칼리가 국내의 중소업체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은 나름대로 쇼킹한 뉴스거리가 아닐 수 없다.
비테크놀러지의 장석원 사장을 긴급 인터뷰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칼리사는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고 비테크는 세계 시장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업체가 아닌가? 왜 칼리가 회사를 넘겼나?
비테크와 칼리는 약 3년간의 기술 제휴 및 다양한 거래 관계가 있었고 비테크는 칼리사의 기초기술을 응용,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을 만들어 영업하는 과정에서 저희의 기술력과 영업력에 큰 신뢰를 갖게 됐다. 상호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칼리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이익배분은?
그 부분은 언급하기가 좀 어렵다. 합병 같은 관계라기 보다 독립적인 회사 상태에서 서로에게 기술 파트나 비즈니스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크게 이익배분 같은 것은 의미가 없다.
칼리사 인수의 가장 큰 의의는? 그리고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것이라 생각하는가?
인터넷 네트워크 게임 관련 기술 및 컨텐츠 사업에 있어서 전세계 최고의 회사로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상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에 있어서는 비테크놀러지, 엔진 분야 및 원천 기술 부분에서는 칼리가 전세계 최고의 회사로 평가받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시장에서 이번 협력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심을 마련한 것이므로 이를 기반으로 국내 관련 업계와의 공동 협력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칼리는 HEAT.NET이나 MSN 같은 타 온라인 게임 서비스 사이트와는 달리 게임 유통사나 개발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이루어 지고 있지 않은데?
그 부분이 바로 칼리가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던 예다. 한달에 10개 정도 게임회사 등에서 제안을 받고 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비테크는 이러한 부분을 파고 들어서 외국 게임 개발회사들과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외 인터넷 게임 관련 파트너를 찾아야 할텐데 현재 어떤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나?
해외 시장 개척과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시너지 효과가 높은 업체를 찾고 있다. 현재는 ISP, 초고속망 업체, 포털 서비스 업체, 게임 타이틀 개발 업체 등과 접촉하고 있으나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 말해달라.
대부분은 현재 비테크놀러지가 개발,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브랜드명 게임넷)"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미국, 프랑스, 독일은 구체적인 사업 제안이 오간 상태이며, 일본은 12월 중에 관련 분야의 사장단이 내한하여 협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 몇몇 협력 파트너와의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인터넷 게임 시장 규모의 변화를 예측한다면…
향후 모든 분야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지만 게임 분야에 있어서는 인터넷의 파급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의 게임 시장 자체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전될 것이 확실한 만큼 향후의 시장 규모는 수치로 산정하기 어렵을 만큼 클 것으로 보인다.
99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약 8,000억 정도이며 이 중에서 인터넷 및 네트워크 게임 관련 분야의 점유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조선 전형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