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거상 내에 존재하던 마을 수가 총 228개임을 감안한다면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마을이 한번에 추가된 것이다.
194개의 중국 마을을 찾아내기 위해 중국 현지 지도와 역사 지도 대부분을 뒤졌다는 기획자 김영나씨를 만났다.
"거상은 보통 6개월에 한번씩 방향성을 잡고 수정을 해왔습니다. 처음 서비스할 당시에는 게임의 시대배경을 사실적으로 게임에 반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으나 지난해 여름부터는 현대적으로 변경시키고 있습니다."
현대화 작업에 맞춰 여름부터 배경을 변경시켰으며 12월에는 캐릭터를 대대적으로 현대적으로 바꿨다. 때문에 꾸준히 해오던 유저는 다소 불만을 표명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깔끔해지고 세련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란다.
'거상' 이야기를 하다 보니 '군주 온라인'을 빼놓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거상' 핵심 개발자로 활동했던 김태곤 이사가 '군주'에서 개발 총책임을 맡고 있으니 연관을 짓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군주도 자주 해봤는데 아주 재밌더라구요. 하지만 군주와 거상은 기본적으로 전투의 방식이 다릅니다. 경제를 주제로 했다는 것은 유사하지만 게임에서 아주 큰 재미를 차지하는 전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크게 경쟁게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나씨는 '군주'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냥 거상의 개발 방향에 맞춰 묵묵히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
김영나씨는 향후 '거상'의 개발방향과 일정에 대해 쭉 읊었다.
겨울방학 중에는 공성전을 넣을 계획이다. 또한 주인공 남녀 캐릭터 각각 4개씩 총 8개를 추가하고 레어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아이템의 가격 차이를 공개하지 않아 게이머들로부터 큰 원성을 샀던 경제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했다.
"새로운 거상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하나씩 오픈 중인 단계입니다. 현재 계획중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게이머들이 거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영나씨는 거상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아이템 판매에 주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이 편하게 와서 쉽게 즐기는 거상을 만들 것이므로 더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04.10.13)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