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5일 사이에 있었던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스타크래프트' 부문 그랜드 파이널 3장의 티켓을 모두 휩쓴 것. 한 팀에 한명도 출전시키기 어려운 마당에 싹쓸이를 해버린 것이다.
팀 선수들의 연이은 승전보에 입이 찢어지도록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슈마GO 조규남 감독을 만났다.
▶팀 선수 3명이 모두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따냈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매우 기쁘다. 1명만 올라가도 만족한다고 했는데 3명 모두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선수들 의지가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지훈련까지 했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사실 이번주 스케쥴이 굉장히 빡빡했다. 화요일 듀얼 토너먼트, MBC게임 팀리그 승자조 결승, 수요일 스카이 프로리그 한빛과의 경기 등. 이 일정들 모두 소화하고-모두 승리로 마무리지었다-수요일 밤 늦게 대구로 내려왔다. 목요일에 내려오려고 했는데 기왕 내려갈거면 빨리가서 적응하자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목요일부터 대구 PC방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슈마GO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바람에 대회가 약간 시시해졌다는 평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팀 선수들이 예선전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만나지 않고 올라왔다면 그런 말 들어도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조용호, 박경락, 심소명, 최수범, 홍진호, 이윤열 등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들을 물리치고 진출한 것이다. 실력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슈마GO 선수들로 인해 WCG가 시시해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반드시 우승을 해야한다. 3명이나 출전하는데 우승을 못한다면 말이 안된다. 못한다면 욕을 먹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승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슈마GO와의 계약이 8월에 마무리된다. 선수들과 다음에 좋은 계약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선수들이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킨만큼 감독은 좋은 스폰서와 좋은 계약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20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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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