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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CGC 주최하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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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이 가장 많은 한국에서 게임 올림픽을 여는 게 당연합니다.”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막하는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 조직위원장을 맡은 윤종용(56)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을 게임올림픽 종주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도 적극 찬성

WCGC는 삼성전자, 배틀탑, 온라인 엔터테인먼트회사 ICMM이 지난 6월 공동 출자한 ㈜ICM이 주관하는 대규모 게임행사.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각국 대표들이 매년 지정된 장소에 모여 종목별 우승자를 가리는 일종의 게임올림픽이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17개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스타크래프트’, ‘피파2000’, ‘에이지오브킹’, ‘퀘이크3’ 등 정식종목 4개, ‘언리얼 토너먼트’, ‘포트리스2’, ‘삼국지천명2’ 등 시범종목 3개를 놓고 경합한다.

WCGC를 소개한 국내 일간지와 삼성 프로게임단 ‘칸’을 소개한 뉴스위크지를 들고 나온 윤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 CNN, BBC 등 외국 언론들이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보이며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WCGC를 주관하는 ICM은 삼성전자가 45%를 투자한 회사. 또한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삼성의 숨은 의도와 함께 배후세력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제발 색안경을 쓰지 말고 봐달라”며 “누군가 시작해야 할 일을 프로게이머 인구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에서 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이건희 회장도 게임올림픽 개최를 적극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일본산 다마고치 게임기가 유행할 때 “다마고치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80%가 삼성에서 만든 것”이라며 “우리는 왜 저런 게임을 안 만드느냐”고 불평한 적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WCGC 덕에 질 좋은 게임 쏟아질 것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WCGC의 스폰서로만 참가하고 단기적 수익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처럼 중계료, 광고수익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독일의 베텔스만에서 우리의 계획서를 보더니 선수를 놓쳤다고 후회하더라”며 “게임올림픽의 정식 종목에 채택되기 위해서 질 좋은 게임이 더 많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EA, 블리자드 등 세계 유명 게임사들이 방관자적 자세로 임하지만, 앞으로는 서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 경쟁할 거라는 생각이다. 또한 유망한 국내게임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해 전략적으로 밀어준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 삼성이 투자한 돈은 약 60억원. 시드니 올림픽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액수다. 그는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벌이고, 각국의 대회 주관사들이 협조한 덕에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일본 소니, 독일 베텔스만 등과 손잡고 국가별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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