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지털드림스튜디오(www.ddsdream.com)의 이정근(36)대표는 미국의 3D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레인보우 스튜디오(Rainbow Studios), 오우삼이 대표로 있는 미국의 영화 제작사 라이온 록(Lion Rock), 미국의 연예 에이전시인 윌리암 모리스 에이전시 등과 함께 자본금 500만 달러(한화 55억원)규모로 합작사 디지털 림 (Digital Rim)을 설립하고 10월중으로 애니메이션 ‘아크’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근 대표는 지난 23일 하와이에서 디지털 림 출범식을 가졌다.
◆총 제작비 70억원 투입될 애니메이션 ‘아크’ 제작
합작사의 수석 부사장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는 이대표는 “아크 제작을 전담하는 조건으로 디지털 림사로부터 약 1100만달러(약 120억원)의 기본 개런티와 비디오, TV 방영 및 관련 상품 수익의 50%를 런닝 개런티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오우삼의 액션 영화 중에서 하일라이트 부분을 모은 컴퓨터 시물레이션 게임 ‘존우 액션 게임 (John Woo Action Game - Episode I)’ 제작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총 제작비 70억원이 투입될 ‘아크’는 7㎞의 키, 등에는 100만명이 사는 대도시를 짊어지고 있는 로봇 아크의 모험을 그린 SF애니메이션이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완성된 상태로 오우삼 감독이 총제작을 맡고 연출은 영화사 신씨네 출신의 국내 신인 감독이 음악은 국내 재즈 뮤지션 남궁연이 맡는다.
◆2년전부터 오우삼 감독과 애니메이션 함께 준비
이 대표는 “오 감독과는 홍콩에서 활약할 때부터 친분이 있었다”며 “2년 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함께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언제 어느 때 만나더라도 선술집에서 밤새 같이 술을 마시며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간미가 오우삼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이대표는 94년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의 전신인 한겨레정보통신사를 설립, ‘타이커 우즈 PGA골프투어 2000’, ‘버츄얼 코리아 2000’ 등의 게임을 주로 개발해 왔다.
신진상기자 sailors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