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던클은 지난 2001년부터 '하프 라이프: 어포징 포스'와 '하프 라이프: 블루 쉬프트' 등 기어박스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하프 라이프' 프랜차이즈 타이틀의 배급 업무를 담당해 왔다. 현재는 밸브소프트웨어에서 전 세계 사이버카페(PC방)를 대상으로 '하프 라이프' 관련 게임을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스팀' 서비스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마이크 더설트는 게임 개발 업계에서 진한 족적을 남긴 베테랑 게임 개발자. 2003년부터 밸브소프트웨어에서 일하기 시작한 그는 모노리스프로덕션즈에서 '리스텍1'과 '리스텍2' 엔진의 개발을 주도, '블러드2'와 '쇼고' 및 '노 원 리브스 포에버' 등의 게임을 제작했다. 현재 '하프 라이프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의 리드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이다.
제시 클리프는 현재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관련 업무에서 손을 뗀 민 리(구즈만)와 더불어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개발자. 현재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삽입되어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윈" 이나 "고고고" "에너미 스팟"등 라디오 음성 성우 및 효과음 작업은 바로 제시 클리프의 작품이다. 2000년부터 밸브소프트웨어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X박스용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하프 라이프2'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 던클은 "초고속 통신망이 이토록 발전한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스팀'이나 '카스: 소스'와 같은 인터넷에 기반을 둔 서비스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 한국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말해달라
(마이크 던클) 한국은 벌써 20번 정도 온 것 같다. 마이크 더설트나 제시 클리프는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한국의 게임 문화를 접하게 되서 반갑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어 기쁘다.
한국에서 '카스: 소스'를 최초로 시연하게 된 이유가 알고 싶다
(마이크 던클) 현재 전 세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그런 이유로 초고속 통신망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고 적지않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팬들이 운집해있는 한국에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 이 밖에도 월드사이버게임즈(WCG)나 각종 크고 작은 게임 관련 리그 및 대회를 개최하는데 앞장선 나라가 한국이다.
그 외에도 그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발표회나 행사가 개최됐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기회가 된다면 자주 가져보겠다.

'카스: 소스'를 개발할 때 중점을 둔 사항이 있다면
(제시 클리프) 그동안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들은 항상 같은 그래픽 엔진과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소스' 엔진이 완성되고 나니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새롭게 재창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물론 '카스: 소스'는 '하프 라이프2'의 기술이 어떤 식으로 묘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카스: 소스'는 언제부터 개발을 시작했나
(제시 클리프) 2004년 1월부터 제작에 착수했다. (마이크 던클) 참고로 '하프 라이프2'는 '하프 라이프'를 발매하자마자 제작을 시작했다. (웃음) (제시 클리프) '카스: 소스'를 제작하면서 다른 여러 작업('하프 라이프'와 '팀 포트리스 클래식' '데이 오브 디피트' 리메이크)도 병행해서 실시하기 시작했다.
완벽하게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옮겨 담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작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고 이제 부분적으로 게임의 밸런스와 버그 부분을 수정하는 일만 남았다. 비록 기간이 짧았다하 지만 게이머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 제작하는데 주력했다.
'카스: 소스'가 전작보다 개선된 점이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완벽하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원넷을 두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말이 많다
(마이크 던클) 일단 원넷을 당장 폐쇄(Terminate)하는게 아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1.5 버전에 익숙해져 있는 게이머를 1.6 버전으로 이동시키는게 선결 과제다. 이후에 상황을 봐서 원넷을 폐쇄하겠다. 게이머들이 지금까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1.3에서 1.4 그리고 1.5 버전으로 넘어가면서 상황에 잘 적응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 1.6 버전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시 클리프) 현재 밸브소프트웨어는 게이머들이 '스팀'을 통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버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 목적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게이머의 입장에서 치트 방치 프로그램이나 컨텐츠 업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팀'은 밸브소프트웨어의 게임을 게이머가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 외에도 밸브소프트웨어 개발팀에게 게이머가 원하는 것이 뭔지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전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단 한명의 유저가 원넷을 이용한다해도 폐쇄하지 않겠다는 말로 해석해도 되나
(마이크 던클) 현재 밸브소프트웨어 자체 집계로 '스팀' 이용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12만명이고 2~4만명 정도가 원넷을 이용중에 있다. 일단 밸브소프트웨어는 '하프 라이프' 계열 게임을 인터넷으로 즐기는 게이머의 대부분이 '스팀'으로 이동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스팀' 서비스 초반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1.5버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불평불만이 담긴 이메일이 자주 날아왔었다. 헌데 이 사람 중 일부가 '스팀'을 이용해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오고 있다. 현재까지 '하프 라이프' 계열 패키지 게임을 구입한 게이머라면 시디키를 이용해 '스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일단은 '스팀'을 한번 즐겨봐달라. 판단은 그때 내려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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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7. 05)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