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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양적 소재가 세계적인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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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판타지 '무협'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인디21의 목표입니다"

무협 온라인게임 '구룡쟁패'의 개발사 인디21의 윤선학 대표는 동양적인 소재야 말로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라고 자신한다.

윤대표는 "국내 온라인게임들이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소재의 독창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인디21은 동양적인 가치와 특징을 담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때문에 인디21의 처녀작 '구룡쟁패'는 '무협'의 세계관을 표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다.

19일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구룡쟁패'는 사실적이고 화려한 그래픽과 현란한 무공 동작으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정작 윤대표는 "무협의 세계관을 잘 표현하고 있는 문파 중심의 게임 시스템이 '구룡쟁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인기 무협작가 좌백이 게임 기획에 직접 참여하면서 '구룡쟁패'는 여타 무협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제대로 된 무협 세계관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기업인 S사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던 윤대표가 과감히 직장을 버리고 게임계에 뛰어들 결심을 한 것도 게임산업의 성장성과 '무협"이라는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

하지만 윤대표의 장미빛 희망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시나리오와 동영상만 보고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게임이 나오기까지에는 2여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주위에서 게임이 못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사람들을 잘 만나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윤대표는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지금의 '구룡쟁패'를 선보일 수 있게 된 데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운(運)', 직원들과의 믿음, 그리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성실함을 그 이유로 들었다.

윤선학 대표는 "개발자들이 2년을 하루 같이 열심히 '구룡쟁패'를 만들었다"면서 "올 여름 '구룡쟁패'가 비상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2004.06.22)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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