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한우 세중게임박스 이사
지난 1년간의 힘겨운 항해로 인해 이전에 비해 흰머리가 부쩍 늘어난 그였지만 1년전과 마찬가지로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송 이사.
"세중게임월드가 위치한 장소가 코엑스 방문자들이 주로 다니는 통행로와 떨어져 있어 개장 초기에는 고작해야 하루 200~300명 정도 밖에 이곳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방문자가 하루 평균 2500명에 달할 정도로 코엑스의 명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인근의 매장에서도 덕분에 손님이 늘었다며 감사를 표하더군요. 흔한 표현이지만 '힘들지만 보람찬 일'이랄까요?"
문득 세중게임월드 개장전에 그와 했던 인터뷰에서 어린이날에도 집에 못 들어가겠다는 그의 말이 생각났다.
"네, 결국 못 들어갔습니다(웃음). 사실 연중무휴에 1일 12시간으로 개장하는 데다 행사도 2일에 한 번 꼴로 있기 때문에 책임자로서 자리를 비우기 힘듭니다. 그래도 올해는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집에서 탄핵을 당할지도 모르니 어떻게든 시간을 내봐야죠."
지금은 개장 당시와 달리 각종 쇼핑매장 및 전시공간들도 여럿 들어섰지만 아직 자신이 원하는 ‘게임의 메카’에는 한참 부족하다며, 언젠가는 반드시 PC, 비디오 등 모든 범위를 소화하는 공간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말과 함께 그는 새로운 신천지를 향한 여정의 키를 돌렸다.
(2004.04.15)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