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기'가 난무하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계에 창의력과 기술력을 중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사의 등장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세계를 무대로 뛰겠다"는 이정학 사장의 튀는 생각은 업계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육임 대가 이춘형씨가 바라본 이정학 사장의 운세는 `팔자가 그렇다'는 것. 불도저 같은 추진력, 탁월한 해외 마케팅 능력으로 아케이드 업계의 선봉에 선 이정학 사장의 운명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아케이드 게임계의 떠오르는 `큰손' 이정학 지씨텍 사장은 특이하게도 `수출'을 꿈꾸는 게임업계 이단아다.
하지만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끊임없이 해외로의 진출을 시도하는 그의 이런 생각은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 사업이 세계적으로 확장되며 해당분야를 석권할 기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63년 을미(乙未)일에 백호(白虎)를 승하게하고 연명(年命)에 육합(六合)을 배치하고 있다. 거기다 2과상신의 사(巳)는 청룡(靑龍)이 포진하고 있으니 그의 창의력과 응용력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마인드가 남다르고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청룡이 현무(玄武)인 유(酉)와 삼합을 이뤄 그의 기운의 주체인 천후(天后)를 생성하니 이는 사업의 범위가 세계적인 무대를 마련할 기운이 있음을 예측하게 한다. 그의 인상은 평온속의 고요한 폭풍이 내재되어 있는 형상. 조만간 소리나는 반란이 예측된다.
이러한 이유로 2001년 3월과 7월은 그의 사업이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변혁기가 될 것이다. 인사 재배치 등 내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며 공식적인 회사의 레벨 업이 나타나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다.
2001년말과 2002년 5월쯤부터 수출을 위주로 하는 그의 사업목표가 큰 성과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정학 사장은 간혹 사람을 너무 믿는 이유로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기업의 원칙과 이념에 따라 비즈니스적인 대인관계를 맺어 나가는 게 좋다.
초전(初傳)의 육합은 그의 비즈니스에 있어 밝은 미래를 예측하는 신장이며 말전(末傳)의 해(亥)에 승한 태음은 신규 사업의 성공을 의미한다.
◇이정학 사장 인터뷰
"세상엔 도전할 것이 셀수 없을 만큼 많지만 실제 도전하려는 사람은 적다. 하지만 이정학 사장은 모든 것에 뛰어들 준비가 된 사람이다".
유럽 최대의 게임 유통사 인포그램의 베누아 드 몰민 부사장이 지씨텍과 제휴를 맺을 때 취재진에게 한 말이다.
`배짱' 좋기로 유명한 이정학 사장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일본의 `코나미'나 `남코' 같은 세계 아케이드 시장을 주름잡는 게임 개발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아케이드 수출국 대열에 당당히 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남코나 코나미같은 메이저 게임개발사를 `감히' 넘본다는 일부의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 우수한 개발진과 탄탄한 국내 시장이 뒷받침하고 있는 이상 남은 것은 세계시장으로의 도전뿐이다. 가격 경쟁력과 빠른 시장 적응엔 일본의 메이저사들보다 유리하다. 왜 망설여야 하는가?
-중국, 동남아 시장은 아직 일본 업체의 진출이 미약한 형편이다. 이 시장은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미국 등 기존 시장에서도 승부를 걸 생각이다.
-현재 7개의 게임이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지씨텍은 대박을 꿈꾸고 한 작품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다. 흥행의 예측은 어렵다. 꾸준한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개척이 그래서 중요하다.
-꿈이 있어야 일어설 수 있다. 지씨텍은(GCtech)은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 세계도전)의 약자다. 그러나 언젠가는 `세계정복'(Global Conquer)으로 이름을 바꾸는 날이 올 것이다. 시간이 문제다. 지켜봐 달라.
◇지씨텍이란?
신생 아케이드 업계의 대표 주자격인 회사다. 낚시 시뮬레이터 `판타지 오브 피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현재 가상 액션 게임 `액추얼 파이터', 비행 시뮬레이터 `판제리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슈팅 게임화한 `맨인블랙'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업체중에는 유일하게 3개월 단위로 신작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회사다.
50여명의 사원 대부분이 개발진이며 매출액의 절반을 개발에 쏟아 붓는 왕성한 개발력을 자랑한다. 게임은 첨단 기술의 집합체란 회사의 좌우명처럼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 `실제'같은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다.
특히 메이저 게임사인 인포그램과 제휴, 맨인블랙 등의 타이틀을 게임화해 수출전망도 밝다. 제작은 국내에서 맡고 판매는 인포그램이 맡아주기 때문. 이들 게임은 개발 단계부터 공조가 이뤄져 완성도가 뛰어나단 평이다.
게다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 현지 법인 설립이 진행중이며 동남아와 일본 수출상당도 상당부분 진척된 상태.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달말 출시되는 `액추얼 파이터'는 이미 20억원대의 선주문이 들어왔다. 또 최근 낚시 게임 `판타지 오브 피싱'을 이용한 `낚시방'이 성업중이어서 매출액이 급신장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시장이 모두 안정화되는 내년 3월중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전략이다.
[정리=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