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교민 프리스톤 대표이사
얼마 전 프리스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교민 대표(41)의 말이다. 정대표는 모 스포츠지 엔터테인먼트 기자생활을 14년동안 하다 작년에 프리스톤에 합류, 약 4개월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만 14년동안 접해 온 정 대표가 게임분야에서 느낀 것은 거품이 심하다는 것.
"최근 개발사들이 밝힌 개발비나 마케팅 비용을 살펴보면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까지 지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이 공개됐을 때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그만한 돈을 투자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거든요."
정 대표는 이같은 업체들의 발표가 가난한 개발사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게임산업 전체의 '빈익빈 부익부'를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프리스톤이란 회사 대표가 게임산업의 '빈익빈 부익부'를 논하기에는 부적절하지 않냐는 질문에도 "프리스톤 정도 수준의 개발사들이 많이 생겨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 대표는 2004년은 프리스톤에 있어서 매우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2002년부터 운영해 온 월드서버를 유료화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월드서버는 현재 프리스톤이 정식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나라를 제외한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등 전 국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버로 2개군의 서버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4월까지 초급필드, PVP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프리스톤테일'의 1차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2만8000명을 유지하고 있는 동시접속자 수를 5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외 기획 말기에 접어든 차기작품에 대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야 하며, 중국 합작법인도 올해 내로 설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나면 중국인만을 위한 온라인게임도 개발할 생각이다. 이 외 퍼블리싱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기자 시절 즐겨찾던 골프장도 못 갈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정 대표는 앞으로 발빠르게 움직일 프리스톤을 기대하라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