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시 이렇게 맑은 날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는 늘 날씨가 흐렸는데 징크스가 깨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귀무자3' 제품 발표회를 위해 내한한 캡콤의 이나후네 케이지 프로듀서의 5번째 방한 소감이다.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맛난 요리와 온라인게임에 대해 배운다"는 그는 아시아 시장만이 아닌 세계 시장을 노리고 제작한 '귀무자3'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3탄은 전세계 3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리라 봅니다. 물론 그만큼 더욱 제작에 성의를 기울였고요." 전작들은 각 200만장 이상 팔리며 전세계 480만장의 판매량를 기록했다.
전작과 달리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것이나 세계적인 배우 장 르노를 주역 캐릭터로 채용한 것도 세계화를 꾀했기 때문이라는 것.
"시대적인 배경이 비슷한 아시아권에서도 100%의 친근감을 느끼기 어려운 만큼, 서양권에서도 친근감을 찾을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귀무자' 시리즈의 종결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는 "귀무자 시리즈는 끝났다"고 답했지만 "많은 유저 분들의 요구에 대해선 캡콤은 내부적으로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시리즈의 발매 가능성에 일말의 여운을 남겼다.
이어 "'귀무자' 시리즈와 흡사한 역사물인 '셰도우 오브 로마'를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해 현재 제작 중"이라며 "같이 검을 들고 싸우는 액션 게임이지만 로마시대를 무대로 하는 만큼 '귀무자'와는 다른 '베는 맛'을 선보이고 싶다"고 신작에 대한 귀띔도 잊지 않았다.
한국의 비디오게임 시장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한국은 홍콩이나 대만과 달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나 코코캡콤 등의 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지화를 이루고 있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복사본이 많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 비해 차지하는 위치가 크죠."
이나후네 프로듀서는 "일본에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음악들이 인기를 얻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문화교류가 원활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일본문화개방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고는 "한국에서 비디오게임이 많은 인기를 얻어 한국과 일본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말로 6번째 방한을 기약했다.
[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