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에서 본격적인 파밍의 시작은 원정 콘텐츠의 '정복 난이도'라 할 수 있다.
4인 협동 PvE 던전 콘텐츠인 원정은 '탐험'과 '정복'으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다. 이중 탐험은 초행자 및 초보자가 각 던전의 공략을 학습할 수 있는 형태이며, 정복은 높은 수준의 장비 보상,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높은 난이도로 설계돼 있다. 일반적으로 최종 레벨 45를 달성하고 일정 장비 점수에 도달하면 원정의 정복 난이도에 도전해 본격적으로 장비 파밍에 돌입하는 프로세스다.
원정 정복 난이도의 '크라오 동굴'과 '드라웁니르' 던전은 45레벨 및 장비 점수 1,000점 이상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최대 신화(주황색)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종 보스 몬스터 처치 후 등장하는 오드 에너지 큐브 14회 개봉 때마다 확정 보상으로 유일 등급 장비를 선택해 획득 하는 것이 가능하다.
드라웁니르는 원작인 아이온 초기에 최상위 던전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던 곳이다. 아이온2에서는 초반 던전으로 설정돼 있으나 공략을 숙지하지 않을 경우, 그리고 특정 패턴을 파훼하지 못할 경우에 공략이 어렵도록 설계하면서 원작에 대한 추억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아울러 여타 던전들과 달리 날개 활강과 비행, 그리고 키벨리스크 이동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등, 초행자에게는 길찾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드라웁니르 (정복)의 진행 루트와 더불어 주요 네임드 몬스터의 핵심 공략법, 그리고 최종 보스 몬스터 '초월한 바카르마'의 패턴 및 기믹 파훼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주요 드랍 아이템
- 영웅 등급
고대 정령의 장화
고대 정령의 각반
고대 정령의 각반
- 전설 등급
바카르마 시리즈 방어구
- 확정 보상 (14회)
바카르마 시리즈 방어구 中 택1
바카르마 시리즈 방어구 中 택1
■ 주요 진행 루트
드라웁니르는 총 3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최초 시작 지점은 지상 1층이며, 어비스 입구 제어장치까지 이동해 해당 오브젝트를 조작하면 된다. 어비스 입구 제어장치를 조작할 경우 지하 1층으로 향하는 구멍에 떨어지고 있는 낙뢰를 없애게 되는데, 해당 낙뢰 작동을 멈춘 후에 구멍으로 뛰어내리면 된다.
이때, 가장 먼저 달리는 파티원이 일반 몬스터의 시야를 모두 끌고, 뒤따라오는 파티원이 어비스 입구 제어장치를 조작하면 몬스터를 처치하지 않고 쉽게 지하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단, 선두 파티원이 몰고간 몬스터의 양은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낙뢰를 제거했다고 바로 구멍으로 뛰어내리지 말고 몬스터를 모두 정리하면서 다량의 키나를 획득하는 것도 방법이다.

구멍으로 뛰어내린 후가 매우 중요한데, 구멍으로 떨어지다보면 지하 1층의 지면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이때 약간 좌측으로 몸을 틀고 활강하면 지하 1층의 모든 몬스터 구간을 건너뛰고 바로 첫 번째 네임드 몬스터 포식자 사라스와티에 도달할 수 있다.
활강 시점은 지하 1층 지면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이며, 이후 활강하면서 왼쪽으로 시점을 틀고 포식자 사라스와티 쪽으로 날아가면 된다. 포식자 사라스와티로 향하는 루트에는 키벨리스크가 존재하지만 패스해도 무관하다.

포식자 사라스와티를 쓰러뜨린 후에는 탐험 난이도에서 등장하는 가이드와 동일한 루트로 이동하면 되며, 희미한 틈새 키벨리스크는 꼭 등록을 해놔야 편하다.
희미한 틈새 키벨리스크를 등록한 후에는 용오름을 타고 공중으로 상승하면 되며,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활강을 통해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된다. 그리고 몽환의 라크슈미로 각자 편한 방식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활강을 이용하더라도 일반 몬스터 애드는 피할 수 없으니 마음 편히 향하도록 하자.

몽환의 라크슈미를 처치한 후에는 지도(M)를 켜서 앞서 등록한 희미한 틈새 키벨리스크로 즉시 이동하면 된다. 그리고 바람길 활성화 장치가 있는 곳으로 향해 해당 장치를 가동시키면 되며, 생성된 바람길로 최종 보스 몬스터 초월한 바카르마가 있는 맵에 도달할 수 있다.

바람길을 타고 건너온 곳에는 참선의 방 키벨리스크가 있으며, 이를 등록하면 된다. 만약 초월한 바카르마 공략 도중에 사망할 경우 이곳에서 부활한다. 키벨리스크 등록 후에는 동굴로 진입해 부사관 아크바르를 처치하고 지하 2층으로 향하는 포탈을 개방하면 된다.
해당 포탈로 진입 시 초월한 바카르마와 조우하게 된다.

■ 네임드 몬스터
- 포식자 사라스와티
포식자 사라스와티는 독장판을 생성하며, 타겟을 속박시켜 묶거나 애벌레로 폴리모프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속박 후 부채꼴 범위의 공격을 가하는 콤보 패턴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독장판이 다수 생성되면 캐릭터의 체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요한다.

묶어놓은 후 부채꼴 범위에 독을 분사한다
- 몽환의 라크슈미
일단 몽환의 라크슈미는 포식자 사라스와티보다 어렵다. 몽환의 라크슈미는 지속적으로 순간 이동을 하면서 위치를 옮기며, 반사 패턴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반사 패턴일 때 그로기 상태가 되면 연타를 날리다가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울러 몽환의 라크슈미는 체력이 50% 이하가 되면 라크슈미의 시녀를 소환해 자신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회복시킨다. 따라서 라크슈미의 시녀가 등장하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정공법이다.

반사 상태가 된 라크슈미
■ 최종 보스 몬스터 초월한 바카르마
- 기본 패턴
· 전방 브레스
어글 1순위인 파티원에게 2~3회 전방 브레스를 발사한다. 이때 브레스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훑으며 발사되기 때문에 딜러 및 힐러는 초월한 바카르마의 후방에 위치해야 피격 당하지 않는다.

· 전방 깔아뭉개기
전방 직선 범위에 대해 깔아뭉개기 공격을 가한다. 범위가 표시되지만 발동 시간이 짧은 편이므로 빠르게 반응해야 피할 수 있다.

· 버로우 이동
초월한 바카르마가 물 속으로 숨어 이동한다. 이후 브레스, 혹은 다수 발사체 공격으로 이어진다. 버로우 후, 어디서 등장할 지 예측하지 못해 우왕좌왕할 수 있는데, 초월한 바카르마가 수면 속으로 진입할 때 머리가 향한 방향을 파악하면 등장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자세히 보면 물 속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초월한 바카르마의 모습을 확인 가능하기도 하다.
초월한 바카르마가 물 속으로 숨어 이동한다. 이후 브레스, 혹은 다수 발사체 공격으로 이어진다. 버로우 후, 어디서 등장할 지 예측하지 못해 우왕좌왕할 수 있는데, 초월한 바카르마가 수면 속으로 진입할 때 머리가 향한 방향을 파악하면 등장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자세히 보면 물 속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초월한 바카르마의 모습을 확인 가능하기도 하다.
버로우할 때 초월한 바카르마의 머리 방향을 확인한 후,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 320도 구슬 발사
초월한 바카르마가 전방위로 촘촘하게 구슬을 발사하는 패턴으로, 초월한 바카르마의 후방에 있으면 피할 수 있다. 아울러 뒤로 물러나서 벌어진 범위의 간격 사이로 이동하면 피격 당하지 않는다.

· 몸통으로 휩쓸기
전방 약 120도 범위로 휩쓸고 지나가는 공격으로, 범위가 표시되지 않아 피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전체적인 모션 자체는 깔아뭉개기와 유사하다. 해당 패턴에 피격 당할 경우 그로기 상태가 된다.

- 2페이즈 추가패턴
· 다수 발사체 공격
일반적으로 버로우 이동 후 발동되는 패턴으로, 플레이어와 간격이 벌어진 틈을 타 6개의 발사체 공격을 2회 연속으로 사용한다. 범위가 표시되므로 회피기를 통해 쉽게 피할 수 있다.

· 8회 연속 지면 폭발
아래에서 설명할 전멸기 패턴 파훼 이후 등장하는 기믹으로, 그로기 상태가 풀린 초월한 바카르마가 수면 밑으로 숨고, 모든 파티원을 추적하면서 8회 연속으로 지면 폭발을 일으킨다. 따라서 전멸기 파훼 및 그로기 상태 해제 이후 즉시 후방으로 빠지면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다른 파티원과 이동 경로가 겹칠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8회 연속 지면 폭발 이후에는 버로우했던 초월한 바카르마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자신 주변 원형 범위에 피해를 주므로, 원형 범위 공격까지 확인 후 진입하는 것이 포인트다.

· 2회 연속 도약 및 파도 생성
초월한 바카르마가 멀리 도약해 이동한 후 수면에 착지하면서 파도를 일으킨다. 파도는 점프로 피할 수 있으며 2회 연속으로 시전하므로 총 2회 파도를 피해야 한다.

- 전멸기
· 1차 파도 소환
초월한 바카르마의 체력이 약 2/3이 남았을 때 화면이 검게 암전된 후 1차 파도 소환이 이뤄진다. 파도는 일정 주기로 생성되며 파도에 피해를 입을 경우 이동 속도 저하가 걸리게 된다. 기본적으로 점프로 파도를 넘어가야 하며, 검성과 수호성의 경우에는 무적기로 파도를 무시하고 달릴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무적기 사용 후 전방으로 대쉬하면서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파도는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데, 캐릭터에 가까이 근접해서 점프하면 피격 당하므로 미리 점프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밍은 아래의 움짤(2차 파도 소환 움짤 참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몸소 경험해야 정확한 타이밍을 학습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파도를 피한 후, 초월한 바카르마에게 접근한 후 '그로기 피해' 효과가 있는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전멸기 파훼 (그로기 공격)'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차 파도 소환
초월한 바카르마의 체력이 약 1/3이 남았을 때 다시 한 번 화면이 암전되고, 연속 파도 소환 패턴이 등장한다. 전체적으로는 1차 파도 소환과 동일하나, 소용돌이가 변수로 등장한다. 소용돌이가 초월한 바카르마에 접근하는 경로에 있을 경우에는 이를 우회하면서 파도를 뛰어넘어야 하므로 까다롭다.
소용돌이는 화면이 암전되기 전, 필드 곳곳에 형성되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암전 상태에서도 캐릭터는 앞으로 이동하면서 초월한 바카르마와의 거리를 좁히는 팁이 있는데, 2차 파도 소환에서는 무턱대고 앞으로 전진했다가 소용돌이에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용돌이에 피해를 입을 경우 파도와 마찬가지로 이동 속도가 저하된다.

· 전멸기 파훼 (그로기 공격) 29초
1차, 2차 파도 연속 소환 패턴을 파훼한 것으로 끝이 아니다. 파도를 넘어서 초월한 바카르마에게 무사히 접근했다면, 이제는 그로기 피해량 옵션이 있는 액티브 스킬 및 스티그마 스킬로 초월한 바카르마를 집중 공격해야 한다.
만약 제한 시간 내 초월한 바카르마의 그로기 게이지를 깎지 못한다면 전멸기가 등장하고 초월한 바카르마 공략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초월한 바카르마의 그로기 게이지는 파도 소환 패턴이 등장한 시점부터 생성되며, 파도 패턴 파훼 시간을 포함해 약 16초 정도 내에 그로기 게이지를 모두 깎아야 한다. 그로기 게이지를 제한 시간 내에 모두 깎기 위해서는 파도 소환 패턴에서 최소 3명의 파티원이 빠르게 초월한 바카르마에게 실수 없이 도착해야 하며, 그로기 피해량 옵션이 붙은 스킬로 집중 공격을 해야 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