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신고에 재학중인 고예진은 불과 한달전만해도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걸 빼면 평범한 학생이었다. 고예진은 지난달 29일 신설된 아리랑TV 게임전문 프로그램 `엔터게임'에서 치른 선발시험에 우연히 응시해 당당히 게임쟈키의 자격을 얻었다.
이후 생활이 달라졌다. 비록 일주일에 한번의 녹화지만 마치 연예인처럼 방송국을 정기적으로 드나들게 됐고, 영어로 진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서 볼수 있게 된 것.
영어교재인 `한성미디어'와 지하철 광고 전속모델이 된 것은 변화를 실감케하는 또다른 사건.
5차에 걸친 공개테스트를 통과한 저력은 외국어 실력. 한 대기업의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거치며 영어, 불어, 말레이시아어를 익혔다.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하다"고 얘기할 정도니 영어방송을 진행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방송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소식들을 전하는 것이 즐겁다며 생글생글 웃는 고예진은 장래 방송앵커나 PD가 되고픈 꿈많은 소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