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23) 게임 MC는 2001년 케이블 방송의 음악채널 M-NET의 9기 공채로 입사했으며 2002년 '비엔비' 자키 공개 컨테스트에서 발탁, 게임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아직도 저를 보면 아이들이 '비엔비 프로게이머다'라고 말하거나 혹은 방송 중 했던 제스쳐를 흉내 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았나 봐요."
그는 "음악과는 달리 게임은 알면 알수록 어렵다"며 "스타크래프트 리그 리포터를 하며 콘서트장이나 운동장과는 달리 마우스 하나로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멋에 E스포츠와 게임 방송의 참 재미를 알았다"라고 게임 방송의 묘미를 설명했다.
VJ로 시작해 게임방송을 거쳐 공영방송의 연예 리포터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온 그는 "이상하게 VJ 동기인 장영란, 오지은도 똑같은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무슨 공식처럼 같은 길을 가는 동지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생각하며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활동 범위가 늘어나 일도 많아지고 힘들기도 하지만 아직 제가 가진 모든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다고 생각해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차근차근 주어진 기회를 잡아가려고 합니다."
"MC로 활동 중인 임성훈씨의 자기 관리와 신동엽씨의 재치있는 진행을 배우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일 욕심이지만 궁극적으론 훌륭한 MC가 되는게 꿈"이라고 말한다.
"5년, 10년 후 게임 방송을 했던 사람들의 첫 모습을 기억해 달라"는 그는 다부진 표정으로 "게이머의 관심으로 게임 방송이 커나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태진 게임 방송 진행자 vj-mickey@hanmail.net]
[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