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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은 게임일 뿐…조병규 그리곤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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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재미있는 게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여름 오픈베타서비스 이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씰 온라인'의 개발사 그리곤 엔터테인먼트의 조병규 대표는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게임은 게임일 뿐입니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부분이 지나친 경쟁과 아이템 거래로 병들고 있습니다. '씰 온라인'은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곤의 조병규 사장이 처음 게임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98년으로 '큰바위얼굴'이란 회사를 설립, 게임개발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게임 개발을 하나의 사업으로 생각했던 초기에 실패를 통해 게임 개발에 대한 생각을 바꾼 그는 이후 호러 어드벤처 게임 '제피'를 개발한 '미라스페이스'팀과 '가람과 바람'팀과 함께 일하면서 개발자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일하는 개발자들을 보면서 나 자신도 회사의 사장이 아니라 동호회의 회장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 중심'의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안정적인 개발 환경 마련을 위해서 온라인게임 개발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그는 국내에서 성공한 개발사로서 기억되길 원한다.

이를 위해 게임 퍼블리셔로 자리잡은 써니YNK와 5년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곤은 게임 개발사로서, 써니YNK는 퍼블리셔로서 철저한 역할분담을 통해 국내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런 조병규 사장의 바람을 실현케 해줄 작품이 바로 '씰 온라인'이다.

올 6월 오픈베타서비스 이후 '개그액션' 이란 컨셉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씰 온라인'은 최근 '사랑만들기'라는 2번째 주제로 파티시스템, 채팅시스템 등 게임내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중이다.

조병규 사장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업데이트에 따라 주제를 바꾸어 나갈 예정"이라며 "7개의 주제가 현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씰 온라인'의 유료화 계획에 대해서도 "캐릭터 추가, 기본 시스템 업데이트 등 여건이 마련된 후 고려할 문제다"라며 "당초 개발일정에 비해 늦춰졌지만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될때 유료화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올 초 다소 성급하게 출시했던 PC게임 '천랑열전'의 경우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씰 온라인'은 유저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일정을 이끌어 갈 생각입니다."

그는 이어 "PC 패키지 게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분야"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중인 PC게임 프로젝트를 내년 하반기 온라인게임 '레나'와 함께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규 그리곤엔터테인먼트 대표 www.grigon.co.kr]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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