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구(34)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프로젝트 매니저는 세중게임박스도 한국 MS소속도 아닌 MS소속. 그는 X박스 라이브 및 국내 업소용 유통에 관련된 일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원래 세중의 컨설팅 담당 이사였으나 세중의 X박스 총판권 수주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담당한지 4개월만에 국내 도입을 이뤄냈다.
큰 일을 해낸 뒤 밀려드는 나태함을 떨치는 과정과 X박스 국내 도입의 마스터 플랜을 새우던 중 그냥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MS에서 영입을 추진해 몸담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니 국내 사정을 MS에 이해시키고 X박스 라이브를 도입하기 까지의 사정이 여간 어려웠던게 아니다.
"MS는 X박스 사용자가 10만명이 넘으면 라이브를 도입한다는 기본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판매량이 부진한 국내 사황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는 설명이다.
이어 "X박스 라이브를 조기에 도입하면 오히려 판매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 그는 MS측을 이해시키는 데 힘썼다.
30일 도입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운영체제인 '대쉬보드'로 업그레이드되며 해외에서도 10월 도입된 신기능인 X박스 라이브 나우, 웹, 어웨어, 애럴츠, 팀 앤드 컴피티션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20여개의 대작 타이틀을 대부분 완전 한글화 혹은 부분 한글화할 예정이다.
"X박스의 국내 도입시 하드웨어 기능을 강조한 반면 따라주지 못했던 타이틀의 부재와 마케팅의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X박스를 구입해 주신 이유는 X박스 라이브의 도입에 대한 기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온라인에 있어서는 타사에 비해 타이틀 부재를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자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업계의 떠돌고 있는 X박스 아케이드 진출에 대한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의 헛소문"이라며 "현재 사업 비즈니스 모델과 파트너 선정 등 모든 부분에서 진행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X박스의 판매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업소용 X박스의 경우는 사업을 해나가려는 업주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것이므로 업소용의 경우 출시를 서두르는 것보다는 생존 가능성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그는 "계속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시점은 멀지 않았으나 지금은 아니다"라며 "X박스 라이브의 서비스 개시, 일본 개발사들과의 관계 개선 등의 움직임을 통해 확실할 때 움직이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X박스 라이브 도입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 서비스의 매력은 친구 목록을 활용하여 서로간에 끈끈한 정을 느끼는데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동호회 및 공동체 강화를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중장기적으로는 라이브 커뮤니티가 유저들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스스로 진화하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X박스 라이브 도입률 세계 1위라는 명칭이 국내 게이머에게서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프로젝트 매니저 v-bryoon@microsoft.com]
[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