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형인 기획실장
그리곤엔터테인먼트 이형인 기획실장은 얼마전까지 한국 Ubi소프트의 지사장이었다.
그는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에서 6년 6개월간 유학 생활을 거친 해외파로 99년 귀국 후 게임쪽 해외 마케팅 분야에서만 일해 왔다.
"미국에 건너가 장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는 이형인 실장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즐기다가 갑자기 '게임의 위대함'을 깨닫고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경력의 그가 동시접속자 수 5만명을 넘어서면서 올여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온라인게임인 '씰 온라인'을 만나 큰 일을 벌이려하고 있다.
'씰 온라인'으로 국내외에서 성공한 뒤 경쟁 업체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요즘 새롭게 마케팅팀을 구성하고 한단계 도약을 위해 이미지를 변신하고 있다.
그동안 '개그 액션 롤플레잉' 이라는 컨셉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판단 아래 향후 '대작 게임'이라는 이미지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라고 한다.
'개그 액션' 이라는 컨셉이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저연령층 중심의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판단에서 새로운 유저들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마케팅이라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몇가지 마케팅을 준비중이다"며 "앞으로 '씰 온라인'을 이미 즐기고 있는 게이머와 일반인을 구분해 마케팅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게임은 종합 예술'이라며 국내 게임 업체들이 해외 유명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하루 빨리 실력있는 게임 기획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 업체들과 비교해 볼때 가장 취약한 부분이 게임 기획자"라고 생각하는 그는 "해외의 경우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는데 수천 페이지 분량의 시나리오가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하루 속히 세계 수준의 게임 기획자를 양성해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