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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 좋아하는게 잘못은 아니잖아요…로플서 `보여주는 라디오` 진행하는 연기자 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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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즐기는 아이들이 뭘 알겠습니까? 주변에서 잘 좀 가르쳐주세요."

연기자 박철(36)은 지난 6월30일 개국한 경인방송 라디오 90.7Mhz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철의 2시 폭탄'을 진행하고 있다.

독특하게도 '보여주는 라디오'를 표방하며 스튜디오 안의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 게임포털 '로플'로 방송한다. 이것도 모자라 50만 청각 장애우들을 위해 수화 방송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

"앉아서 진행하면 발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진실되고 살아있는 방송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는 2시간동안 서서 진행하기도 한다.

몇 년 전 공중파 방송국에서 라디오 진행을 할 때도 '보여주는 라디오'를 진행했던 박철에게 "왜 보여주는 방송을 하느냐"라고 물었더니 "50만 청각 장애우들에게도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라디오 전파로만 들려진다면 그들에게 삶의 재미 하나를 빼앗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런 생각에서 박철은 '2시 폭탄'을 기획할 때부터 스스로 나서서 수화 방송과 인터넷 방송 기획을 추진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스타크래프트'와 '라그나로크'를 즐겨한다는 그는 게임으로 인해 종종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겨우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뭘 알겠느냐. 게임 서비스 업체가 게임 서비스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박철은 아이들을 위한 법적 규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큰 글씨로 찾기 쉬운 위치에 배치해둘 것을 제안했다. 어른인 자신이 보아도 알아보기 힘들고 이해할 수 없는 문장으로 적혀있는 법적 규정을 아이들이 어떻게 알겠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게임 외에 아이들에게 유용한 컨텐츠들을 제공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보여주는 라디오'도 그런 컨텐츠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오랫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배꼽이 빠지도록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너무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었다"며 "앞으로 인터넷에서든 방송에서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국민들이 진실되고 감동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나타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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