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서영규 미디어&세일즈 사업본부장은 다음달 새로운 브랜드로 20대를 겨낭한 게임포털을 시작하기 위해 한참 땀을 흘리고 있다.
서영규 본부장은 "몇몇 게임포털들이 크게 성공한 이후 대형 포털들도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게임이나 넷마블과 똑같은 전략을 가지고서는 후발주자인 네이트닷컴에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트닷컴은 다른 포털들과는 달리 SK텔레콤이라는 이동통신 인프라가 있다"면서 "네이트닷컴을 보면 이동통신과 게임포털이 결합되는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트닷컴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 위에 외부 개발사가 만든 좋은 게임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도 가지고 있다.
외부 개발사는 제2의 고객이라는 개념으로 파트너 관계를 맺어 서로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게임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파격적인 정책을 가져갈 방침이다.
그는 "지금까지 게임포탈과 게임개발사는 주종 관계에 가까왔다"면서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신뢰를 가지고 윈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계 정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게임포털과 게임개발사의 평등한 관계를 기반으로 네이트닷컴을 매개로 거둬들인 수익을 형평성 있게 배분하고,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데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서영규 본부장의 생각이다.
이런 전략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어서 당초 목표대로 다음달께 다양한 게임 장르 37종의 게임을 재미있게 엮은 게임포탈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게임포털을 네이트닷컴과는 독립시켜 키우기위해 브랜드도 별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영규 본부장은 "그간 라이코스와 네이트닷컴을 합병하는 일이 급해 준비해놓은 일조차 못한 게 많아 아쉬웠다"면서 "유무선 게임을 접목시켜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네이트닷컴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며 말을 맺었다.
[박형배기자 art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