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 다음에 지난해 11월15일 개설된 류예나씨 팬카페의 회원수는 약 6700명. 요즘엔 하루 평균 50여명의 회원이 새롭게 가입하고 있다.
이 팬카페는 류예나씨가 게임 전문 방송에 '리니지' GM으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생겨났다.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최근 라틴댄스를 배우고 있다"며 "회사 내에서는 축구 동호회의 일원으로 활동중"이라고 말했다.
"이상형이 누구냐?"라고 무심코 던진 기자의 질문에 류씨는 "제 이상형은 김택진 대표예요"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그는 "일에 대한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상에 감동을 받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리니지' GM 업무를 맡은 지는 벌써 3년째. 게임 상담, 메일 답변 등 고객서비스의 기본 업무 외에도 요즘엔 게임방송 출연, 고객간담회, 게임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과거 불신과 위협적인 분위기, 그리고 회사 정책 때문에 GM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요즘엔 방송출연, 간담회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면서 유저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씨는 "게임과 유저의 요구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GM"이라며 "게임기획, 마케팅,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GM의 역할이 증가할 것"이라며 GM의 미래를 내다봤다.
GM이라는 일에 대해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는 "실제 엔씨소프트 내 각 부서에 GM 출신들이 많은 편"이라며 "팀장님이 농담삼아 운영팀은 `인재양성소`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얘기했다.
"GM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열정"이라며 "온라인게임의 경우 해외진출이 많은 편이라 외국어를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GM이 되고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귀띔해줬다.
류예나씨는 "부쩍 커버린 팬카페의 회원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의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GM 업무의 경험을 살려 마케팅 분야의 업무를 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팬카페에서 '팔뚝공주 티나'로 통한다는 그녀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해 달라"며 "선물을 보낼 땐 먹을 것으로 보내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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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