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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넷마블 '제2의 나라' 강태공 '권가브리엘', 날 괴롭힌 참다랑어, 킹치만 잡을 때 쾌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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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룩세리온 서버 '권가브리엘'은 공식 포럼 이벤트 '나만의 낚시 꿀스팟'에서 강태공 상을 수상한 유저다. 권가브리엘은 이번 이벤트에서 생생한 낚시 경험을 바탕으로 낚시 스팟을 소개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게임조선은 권가브리엘과 인터뷰를 나누고 제2의 나라를 시작하게 된 계기, 게임을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권가브리엘: 안녕하세요. 제2의 나라 룩세리온 서버에 서식 중인 강태공 권가브리엘이라고 합니다.

■ 넷마블 인증 제2의 나라 강태공이 되었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권가브리엘: 저는 이미 강태공이 될 거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촤하하하하핫. "와이?"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레벨업이나 무기 강화 같은 콘텐츠보다 즐기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상적인 콘텐츠에 좀 더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3성 낚시 스팟을 아주 실감 나게 적어주셨다. 특히 돌돔 부분에선 저도 모르게 기립 박수를 칠뻔했다. 이번 공략은 어떤 식으로 작성했는가? 낚시부터 공략 작성까지 그 과정을 들어보고 싶다.

권가브리엘: 이전에 이미 낚시 콘텐츠가 있었고 열심히 하다 보니 낚시 스팟은 이미 손가락이 외우고 있었습니다. 이전 낚시보다 어려워진 건 확실하지만 3성 스팟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팟을 찾는 것보단 유저들 시각에 맞춰 스크린샷의 구도를 잘 잡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일러스트로 편집하여 글과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해서 처음 낚시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략을 직관적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에 맞는 글쓰기는 다년간 다져진 글쓰기임을 밝힙니다.

■ 낚시하면서 가장 잡기 힘들었던 물고기는 무엇인가? 낚시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궁금하다.

권가브리엘: 첫 번째도 참다랑어. 두 번째도 참다랑어! 참다랑어만 잡는 위치가 바뀌었는데 여기저기 잡아도 잡히지 않아 못 찾겠다 꾀꼬리를 외칠 뻔했습니다.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나와 당황. 킹치만 참다랑어 꿀스팟을 알게 됐을 때의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살도 도톰하고 색도 푸릇푸릇한 다랑어 뱃살 가를 생각에 침이 꿀꺽...

■ 이마젠의 숲 등장 이후 농장과 요리,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 낚시를 비롯한 생활 콘텐츠에 대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

권가브리엘: 일상 콘텐츠가 초반에는 지지부진한 성적이었으나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발돋움하며 더 나은 콘텐츠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농장 8점. 요리 7점. 낚시 9점. 제게 10점 만점은 교수님의 만점처럼 없는 것과 같습니다.

농장의 묘미는 그 옛날 싸2월드의 룸 꾸미는 것과 비슷한 감성을 줍니다. 이마젠들이 노니는 숲이 있고 마당이 넓어 작물도 키우고 동물까지. 전 이제 양배추와 당근과 무, 호박 심기를 원합니다. 심지어 현실에 없는 부동산까지? 행복합니다... 아쉽다면 숲이 이렇게 넓어졌는데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형 루파카 탈 것 만들어 달라. 넷마블이여.

요리 콘텐츠는 초창기에 식재료 수급이 잘되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이 꽤 있었습니다. 몹에서 얻는 확률이 심히 낮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해하던 모 게임에선 전 세계 돌아다니면서 식자재 수급해 희귀 요리 만드는 걸 즐겼는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운영진들이 갑자기 요리 재료를 뿌링뿌링해주는 바람에 그냥저냥 넘어간 것 같아요. 다행히 이마젠 숲에 놓을 수 있는 화덕과 솥단지가 요리 콘텐츠를 보완해 준 것 같네요.

낚시 콘텐츠 언젠가 분명히 생길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민물과 바다가 많은 곳에 물고기가 없다? 말이 안 되지요. 제가 낚시 콘텐츠에 점수를 높이 준 것은 일단 낚시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낚시 콘텐츠는 꾸준히 밀고 갈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한국인들 성미가 급하여 일하는 것 못지않게 낚시 과제하는 거 보고 좀 질려버렸습니다만, 이번 낚시 콘텐츠는 쉽고 빠르게 하는 사람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 편하게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 생각합니다. 좀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이 코리안들아!

■ 제2의 나라를 초기부터 지금까지 즐겨왔다. 게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권가브리엘: 지브리 감성 + 히사이시조 조합으로 이미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샀고 저 또한 무척 설렜습니다. 스토리부터 캐릭터, 배경, 음악 모든 것이 제 취향이었고 조화로웠습니다. 사전예약부터 시작했고 친구들에게도 홍보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처음 가입한 킹덤의 경우 타 게임에서 단체로 넘어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권가브리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라... 저희 킹덤이 어디인지 밝히진 않을게요. 킹덤에 낑 모 양이 있는데 정모에서 만났습니다. 세상에 온라인에서 남다른 끼를 발산하던 그분이 오프라인에서는 더하면 더했지... 크흠. 그분께서 신상이 밝혀지길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게임 속 신나는 시간은 역시 킹덤원을 비롯한 유저들과 핑퐁핑퐁 수다 떠는 일입니다. 디코에서 적당히 놀아 이 젊은이들아. 일찍 자란 말이야!

■ 엔지니어를 육성했다. 엔지니어를 육성하면서 느낀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권가브리엘: 엔지니어는 귀엽고 귀여우니 귀엽습니다. 무슨 옷을 입혀도 제일 빛나지요. 그리고 천재 소녀에 공학도라니. 전 반했어요! 장점은 귀엽구요.

단점은 귀엽습니다. 저는 업데이트 이후 엔지니어의 거대한 총과 그 스킬 모션만 봐도 행복해요. 약간 딜러인지 힐러인지 어중간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룩세리온 오빠의 가호를 받아 딜러? 가능해졌습니다!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권가브리엘: 자유게시판이나 건의 게시판을 보면 항의글이나 비난과 경고의 글이 올라오는 걸 상당수 봅니다. 아마 개발진도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진이 정성 들여 만든 게임이고 유저들의 기대치가 높은 게임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나친 과금 유도 시스템, 문제 제기에 대한 느린 대응이 주로 대표적인 사안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문제가 감지됐을 때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어떤 구체적인 방식으로 유저의 요구에 반응하는가가 참 중요합니다. 만일 시기를 놓치거나 부적절하게 대응하면 사람들은 상심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떠난 사람들도 꽤 있지요.

제가 개발진 그리고 운영진에게 바라는 것은 위의 두 가지입니다. 지나친 과금 유도 시스템 자제와 문제 발생 시 빠르고 적절한 대응입니다. 언제나 갈등은 있을 수 있으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는가에 따라 유저들의 신뢰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게임 하나 개발하고 운영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고 피, 땀, 눈물의 콜라보죠. 차라리 고용 인원을 소폭 늘려 우리 유저들을 살뜰히 보살펴 주소서...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권가브리엘: 저는 게임을 하면 최소 10년은 합니다. 물풍선 게임 -> 항해 게임 -> 제2의 나라... 저는 거의 한 녀석만 파는 기질이 있어요. 저는 이 게임을 애정하고 있는 만큼 오래 보고 싶습니다. 정.식.피.시.버.전.언.제.나.와.요...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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