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성 회장은 “기존 단말기 사용자들이 교체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것으로 개발비용부담만 증가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위피가 6월부터 상용화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단말기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하기까지는 적어도 1-2년은 걸리기 때문에 위피의 상용화가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플랫폼의 추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의미다.
또 그는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주도로 이루어지는 만큼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볼때 과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게임 하나를 개발하는 데 대략 3개월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사용자들이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기간도 평균 3개월정도이기 때문에 위피의 상용화가 모바일게임과는 연계성이 적은 편이다.
개발 기간과 이용 주기가 짧기 때문에 모바일게임 개발에 있어선 위피가 대중화 되었을 때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만약 윤효성 회장의 말대로 위피가 성공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매달 수십편의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생각해 볼때 추가 개발비용만 낭비하는 꼴이 되는 셈이다.
윤효성 회장은 "잘 되기를 바라며 꼭 잘 되어야 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 소프트맥스, 웹젠 등 대형 게임개발사와 한게임, 넷마블 등 대형포탈 업체들의 모바일게임 사업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인구는 모바일 사용자의 15%수준에 불과하다”며 “자본력을 갖춘 기업의 진출은 전체 모바일게임인구를 증가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4년 이후까지도 모바일 게임시장은 성장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효성 회장은 “해외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모바일게임 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3년간은 모바일게임에 전념할 생각입니다”고 말을 맺었다.
[윤효성 회장 harry@eznego.com]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위피(WIPI :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는 이동사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인해 야기되는 비용과 문제를 줄이고자 2001년 7월부터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하여 전파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한국통신기술협회 및 개발자 등 수 십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규격.
무선인터넷 플랫폼이란 휴대폰 단말기에서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를 들면 PC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등이 그것이다.
현재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사업자 중심으로 SKT의 GVM, SK-VM, KTF의 브루, MAP, LGT의 KVM 등 다섯 개의 플랫폼, 최근에는 SKT의 WITOP을 포함한 다수의 플랫폼이 서비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