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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친 김에 WCG도 우승하겠다”...프로게이머 이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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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20세를 넘긴 어린 소년이 대한민국 게임계의 역사를 다시 썼다. 스타크래프트 최고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던 `테란 황제` 임요환, `폭풍 저그` 홍진호 조차 달성하지 못한 스타리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이윤열(20, KTF)은 지난 6일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겜TV스타리그` 결승전에서 게임계 맏형격인 강도경을 맞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월 `KPGA스타리그`, 2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이어 `겜TV스타리그`마저 휩쓸어버린 것이다.

이 날 경기장에서 이윤열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펼쳐나가며 당대 최고의 실력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다음은 경기현장에서 가진 이윤열과의 일문일답.

▶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 3개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소감은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지만 막상 경기가 끝나고 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랜드슬램을 의식해 다른 대회 때보다 긴장했던 것도 사실이다.

▶ 지금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처음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말리셨다.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게 돼서 기쁘다. 그리고 연습 상대가 되어 준 팀동료들과 감독님, 여기까지 응원나와 준 팬들 모두 생각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3대0으로 이겼다. 너무 쉽게 이기지 않았나
첫 경기를 이기면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 믿었다. 첫 경기가 잘 풀렸기 때문에 쉽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 앞으로의 목표는
아직 `WCG`대회에 출전해보지 못했다. 오는 `WCG2003`에서도 우승해보고 싶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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