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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X박스 국내 실적에 만족”...MS 알렉스 코토위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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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가 4월 1일로 국내 출시 100일을 맞는다. X박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액션 게임 ‘헤일로’와 스포츠 게임 ‘DOA:익스트림 비치발리볼’의 인기에 힘입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판매량은 지난 2월 기준으로 900만대를 돌파했다.

X박스의 전 세계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MS의 알렉스 코토위츠(Alex Kotowitz·39·사진) 전무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게이머 취향에 맞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해 PS2(플레이스테이션2)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게임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며 세계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앞으로 비디오 게임의 수요가 더욱 커지리라고 본다.

-지난 3개월 동안의 한국 진출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상당히 만족할 만하다. 초기에는 타이틀 수를 늘리는 것보다 대작을 집중 홍보하는 전략을 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헤일로’와 ‘비치 발리볼’이 인기를 얻으면서 하드웨어 판매량도 늘고 있다. ”

-온라인 게임은 언제 시작하나?

“X박스 라이브 시범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게이머들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해 미국과는 다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서는 PC방 관련 사업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 X박스 게임 개발도 논의 중이다.”

-MS가 게임기 사업에 뛰어든 진짜 이유는.

“소프트웨어 회사이고 게임은 소프트웨어의 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영화를 비롯, 모든 엔터테인먼트 제품이 게임과 연결되고 있다. 게임 시장을 장악하는 사람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최후의 승자가 된다.”

-소니에서 MS로 옮긴 이유는.

“게임 때문이다. X박스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것도 좋아하는 게임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슈팅(총쏘기) 게임과 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 지금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팀을 이뤄 새벽까지 게임을 즐긴다.”

[조선일보 신진상기자 sailors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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