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이 지난 2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등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스타크래프트 4대 천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특히 `KPGA` 4차리그 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진출 등 최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천재 테란` 이윤열을 꺾고 차지한 우승이기에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다음은 경기 후 임요환과 가진 일문일답.
-최근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이윤열을 물리치고 우승한 소감은
오랜만에 맛보는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특히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는 이윤열을 꺾어서 더욱 남다른 우승인 것 같다.
-동양제과 입단 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IS에서 같이 활동하던 김성제 선수를 포함해 프로 3명, 아마추어 2명으로 새롭게 팀을 정비했다. 새로운 팀을 결성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연습량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 중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아무래도 결승전에서 상대한 이윤열 선수였다. 한때 같은 팀에서 활동했었기 때문에 서로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서로의 스타일을 바꿔서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이윤열 선수는 평소 내 스타일인 전략 위주로, 나는 평소 이윤열 선수가 즐겨쓰는 많은 물량을 바탕으로 공격을 펼치는 스타일을 구사했다. 평소와 다른 나의 경기 스타일에 이윤열 선수가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향후 목표는?
누구보다도 먼저 그랜드 슬램(KPGA, 온게임넷, WCG 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 작년에도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했다. 올해는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