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의 총괄 기획자인 애니파크의 배길웅(32) 이사는 이같은 인기를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3D 애니메이션 기획자였던 배길웅 이사는 이번 `A3`가 처녀작으로 그동안 게임 개발 경력이 거의 없는 초보 기획자이다. 배 이사는 "아직 `A3`의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 게임의 참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 마치 에로틱 게임인 것처럼 광고를 했지만 막상 공개될 때는 전형적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인 이유는?
"티저 광고를 할 때 레디안 캐릭터의 관능적인 요소를 강조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도 있었다. `A3`는 초기부터 성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으로 기획됐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 하드고어 및 선정적인 요소이다."
▶ `A3`가 너무 어렵다는 반응에 대해.
"클로즈 베타테스트 당시 게임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의도적으로 도입했던 `슈(달리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가 큰 반발을 받았다. 현재는 각 캐릭터별 난이도에 대한 밸런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루 8시간 플레이를 해서 레벨10 가량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를 낮췄다. 특히 기본적으로 `슈` 아이템을 장착하게 하여 처음부터 달리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영향 받은 게임이 있는가?
"몇몇 비디오게임과 PC게임을 많이 참조했다. 액션적인 측면에서 캡콤의 `귀무자`나 `데빌메이 크라이`를 참조했다. 그래픽이나 분위기는 몇 년 전 인포그램에서 선보인 `블레이드 오브 다크니스`에 영향을 받았다."
▶ 오브젝트(사물)가 캐릭터를 가리는 3D 그래픽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오브젝트의 반투명 처리를 지원할 수 있지만 향후 도입되는 퀘스트 및 시스템을 고려해 현재와 같은 그래픽 시스템을 유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서로 전투를 펼칠 때 유저가 나무나 건물에 숨을 수도 있고 물을 건널 때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오브젝트가 캐릭터를 가려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도입되는 퀘스트를 위해 이해해 주길 바란다."
▶ 향후 업데이트될 주요 내용은?
"앞으로 유저들에게 매달 초 그 달의 업데이트될 사항을 미리 공개할 방침이다. 올해 초까지 업데이트될 주요 내용은 먼저 플레이어간의 대결인 `PvP`다. 이것이 완성된 후에는 길드전과 국가간 전면전을 차례대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밀려드는 유저들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월드의 공간을 우선적으로 확장하겠다."
▶ 정식 서비스(유료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A3`는 당초 설계했던 목표의 40%만 보여줬을 뿐이다. 당분간 무료 오픈 베타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여유를 갖고 말 그대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테스트 시기는 반년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