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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방 외상값 갚으려다 프로게이머 됐어요”...프로게이머 전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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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능이에요. 못하는 것이 없거든요."
조금은 거만해 보이지만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끼를 자랑하는 프로게이머 전태규(20, KOR소속).

그는 황당한 계기로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갖게 됐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시절, 소위 `땡땡이`라는 것을 하면서 자주 드나들던 게임방의 외상값을 갚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출전했다.
첫 출전한 대회에서 그는 1999년 당시 최고의 프로게이머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던 강도경을 이기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물론 외상값은 갚고도 남았단다.

전태규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3일만 꾸준히 연습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것이다. 프로게이머 생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3일 꾸준히 연습해서 져 본 기억이 없단다.

KOR팀의 이명근 감독도 전태규의 장점으로 꾸준히 연습만 한다면 누구와 대결을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뛰어난 게임감각을 꼽았다.

또한 그의 장점 중 하나는 플레이 중 계산을 잘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공격을 살피며 적절하게 방어를 잘 한다.
"초창기에는 방어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어요. 때문에 `안전제일 프로토스`란 좋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답니다."

전태규는 만약 프로게이머가 안됐다면 지금쯤 탤런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뛰어난 외모와 주체할 수 없는 끼 때문에 한때 탤런트를 꿈꾸기도 했단다.

프로게이머가 된 지금은 게임 전문 방송국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있다. 게임 관련 토크쇼 혹은 특집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달 30일 방영된 겜티비의 `라이브 GG 천하`에서는 잠시 해설을 맡기도 했었다. 처음으로 맡은 해설에 대한 다른 이들의 평가는 `굿(Good)`. 그의 끼를 여지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KOR팀 소속 선수들과 부천에 있는 `혜림원`을 찾는다고 했다. `혜림원`은 정신적, 육체적 지체 장애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했다. 그 곳에서 사귄 친구는 11살의 발육 지체아 `여우`와 `솔이.

"특별히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어요. 가서 아이들이랑 함께 놀고, 노래불러 주고 하죠. 아이들이 즐겁게 웃는 것을 보면 저까지 행복해진답니다."

2003년 그의 목표는 메이저급 대회 우승이다. 아직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해보지 못했다는 그는 2003년엔 꼭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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