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은 2001년 m.net 9기 공채 모집에서 60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차지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공채 모집에서 자신의 팔에 `열심히`란 단어를 크게 쓰고 공주병 연기를 열연하면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제가 서일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거든요.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음악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연기를 선택, 최선을 다했어요."
현재 그가 맡고있는 프로그램은 m.net의 `신쇼킹일기`와 온게임넷의 `수다 사대천왕`.
쇼킹일기는 `쇼킹엠`에 출연한 가수들의 뒷 모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장영란은 `쇼킹일기`를 두고 여러 가수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 저곳을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온게임넷의 `수다 사대천왕`은 한마디로 제멋대로 프로그램. 신작 온라인게임에 대해 4명의 출연자들이 수다를 떨면서 퀴즈를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대본도 없고 NG에 속하는 장면도 없다. 실수를 하면 실수하는 대로 재미있으면 재미있는 대로 생생한 표정이 그대로 방송을 탄다.
수다에 있어서는 자신만만하던 장영란이 수다 사대천왕에서는 꼬리를 내려야 할 정도로 출연자들의 수다가 만만치 않다.
"특히 저랑 함께 진행하는 신현주씨는 눈도 크고 예쁘게 생겨서 팬들이 많아요. 수다에서도 밀리는데 팬들의 지지도 없어서 무지 외롭답니다."
그는 3천명 이상의 팬들이 보유한 팬 카페를 소유하고 있는 장본인으로는 어울리지 않은 투정을 부렸다.
1000일 이상을 만나온 남자친구와 약 6개월 전에 헤어졌다는 장영란은 취미가 십자수, 목도리 짜기 등 의외로 섬세한 것들. 평소에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게 꾸미는 것을 유독 좋아한다는 그는 새로 장만한 애마도 온통 분홍색 캐릭터로 꾸며 놓았다.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십자수로 시계도 만들어서 선물하고, 목도리도 짜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럴 남자친구가 없어서 더 외로워요."
아직 늑대 목도리가 없어 너무 외롭다는 장영란은 이번 겨울을 VJ에서 연기자로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