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좌측)와 정준영 (출처 - 콩두컴퍼니 공식 트위터)

가수 '정준영'이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다.

정준영은 18일 콩두컴퍼니의 프로게임단 '팀콩두'의 배틀그라운드팀 선수로 정식 입단했다.

정준영은 기존 선수들과 동일하게 훈련과 연습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콩두컴퍼니는 "곧바로 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지만 연습실에 방문해 코칭 스태프 지도하에 다른 선수들과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가 프로게이머에 도전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는 "정준영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어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를 향한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놀랐다"며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준영은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것과 프로게이머로 게임을 하는 것은 너무 다른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프로게임단에 입단한 만큼 기존 팀콩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게 된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에는 '에버모어' '스위프트마크' '메랄드' '스타일' 등이 소속돼 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