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청소부로 시작해 게임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그는 이날 회장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Xbox 온라인 서비스인 `Xbox 라이브`를 비롯해 국내 Xbox의 컨텐츠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
현재 세계적으로 Xbox가 플레이스테이션(PS)2에 밀리는 형국인데 Xbox 라이브가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보는가?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Xbox는 출시된지 1년 남짓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 6월쯤이면 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의 보급대수를 기록할 것이다. 다만 PS2가 1년 이상 먼저 시장에 출시된 만큼 이 차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Xbox가 일본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이미 대부분이 해결됐다. 특히 게임기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컨텐츠의 확보와 일본에서 서서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의 구축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가고 있으므로 곧 안정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Xbox 라이브의 국내 서비스 시기는 언제쯤이 될 것인가?
- Xbox 라이브의 실시를 위해서는 세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하드웨어가 많이 팔리고, 둘째 안정적인 서버가 확보되어야 하며, 셋째 양질의 컨텐츠가 준비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에서의 Xbox 라이브 시작 시기에 관한 얘기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그러나 계속 협의중에 있으므로 몇 달 내에 이와 관련된 공식발표가 나갈 것이다.
불법복제 게임에 대한 MS측의 입장은?
- Xbox용 MOD칩(게임기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및 외국산 게임을 구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치)이 개발되어 일부에서 유통되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심각한 단계에 달했다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들 복사업자들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제작사들이 개발할 Xbox용 게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Xbox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유망한 게임이라면 본사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PS2용으로 개발이 확정된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Xbox용으로 내놓을 계획을 없는가?
- 그 문제는 전적으로 `리니지`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가 결정할 일이다. 다만 `리니지` 같이 훌륭한 게임을 Xbox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본사측에서 엔씨소프트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용혁 기자 amado-geniu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