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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명3 확장팩, 한국문명 추가”...개발자 `시드 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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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램즈코리아(www.infogrames.co.kr)는 금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문명3`의 확장팩 `플레이 더 월드`의 발매 기념으로 `문명`시리즈의 제작자인 시드 마이어(Sid Meier)와의 화상 인터뷰 행사를 압구정동 모노폴리 PC방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시드 마이어 외에도 파이락시스 게임스에서 수석 개발팀장직을 맡고있는 제프 브릭스가 참석했으며 두 사람 모두 잇따른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질문에 답했다. 또한 화상 인터뷰 내내 좌측에 태극기를 계양하여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컴퓨터 게임의 아버지"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시드 마이어는 1982년 졸업 후 마이크로프로즈(Microprose)를 설립한 중견 개발자로 `F-15 스트라이크 이글`을 비롯한 `F-19 스텔스 파이터` 등과 같은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의 제작을 주도하면서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장르의 기초를 정립시켰다. 이후 인류 문명의 흐름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게임화 했다는 호평을 받은 `문명`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일류 개발자로 자리매김 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1996년 파이락시스 게임스를 설립, `문명`시리즈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왔다. 1999년에 이르러 `디 아카데미 오브 인터렉티브 아츠 & 사이언스`를 통해 게임계를 대표하는 개발자상을 수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현재 한글화 작업이 진행중인 `플레이 더 월드`는 `문명3`의 확장팩으로 멀티플레이 기능과 시나리오 에디터를 담고 있으며 새로운 유닛과 함께 한국종족을 포함하고 있다. 인포그램즈코리아를 통해 오는 11월 초에 발매될 예정이다.

-신작 `플레이 더 월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부탁한다.

`플레이 더 월드`는 `문명3`의 확장팩이다. 멀티플레이 기능과 새로운 유닛 그리고 시나리오 에디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문명인 고려가 추가된 점이 핵심이다.

-`플레이 더 월드`에 포함된 한국문명을 다룬 내용을 살펴봤는데 내용이 세세하고 정확한 것 같았다. 한국문명을 추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플레이 더 월드`에 한국문명을 포함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를 했고 인포그램즈 코리아에서 한국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직접 우리쪽으로 송부 해줬다. 비단 한국문명 뿐만이 아닌 몽골과 같은 문명의 공부도 병행했으며 각 문명간의 역사적인 관계 (예를 들어 일본과 한국의 관계) 를 파악하는 작업도 했다. 브리태니커 사전이 큰 도움이 되었다.

-`플레이 더 월드`를 제작하기로 결정을 내린 시기는 언제인가?

`문명3`에 멀티플레이 기능이 담겨있지 않아 발매 직후부터 멀티플레이 기능을 담은 확장팩을 제작하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제작기간은 약 1년 정도가 소요됐다. 확장팩 치고 제작기간이 긴 것 아니냐는 말들이 있는데 앞서 언급했다시피 아시아 문명에 대한 정보 수집를 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시간이 투자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나 웨스트우드의 `커맨드&컨커`, 앙상블의 `에이지`시리즈와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문명`시리즈도 국내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조금 시들한 편인데 어떤 이유로 상황이 이렇게 진전되었다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나 역시 `스타크래프트`나 `커맨드&컨커`류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문명`시리즈는 다르다. 위 게임들과는 완전히 성격을 달리하는 턴방식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고 실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에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끔 유도한다. `문명`을 표현한다면 차분하고 느긋하게 생각해가면서 즐겨야 하는 게임이다. 한마디로 이는 취향 차이다. 한국 게이머들이 빠른 진행을 추구하는 게임을 선호하는 것 같다.

-파이락시스 게임스가 몇해전에 3D 그래픽 엔진인 `레디머스`를 구입한 것으로 안다. 구입한 이유는?

앞으로 PC게임이 나아갈 방향은 두말할 것 없는 3D라고 생각했고 그런 이유로 앞날을 도모하기 위해 구입했다. 앞으로 우리도 3D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제작할 것이다. 지금 당장 확답할 수는 없지만 `문명`의 차기작이 3D화 될 수도 있다.

-게임을 제작할 때 진정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여러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즐겁게 게임에 빠져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게임이 진정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생각한다.

-차기작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인포그램즈와 일하는 것이 매우 편하기 때문에 우리가 전문으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차기작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될 것이다.

-비디오 게임을 제작할 생각은 있는가?

흥미로운 질문이다. PS2나 Xbox에 관심이 있고 우리 게임을 이식할 의향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생각중이고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문명` 시리즈의 창조자, 시드 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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