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워게이밍]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지난 22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워게이밍넷 리그(이하 WGL) APAC 시즌1 2016-2017 파이널에서 중국의 EL Gaming이 일본의 B-Gaming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 APAC 챔피언인 EL Gaming은 예상을 뒤엎고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B-Gaming을 상대로 한 때 세트스코어 3대 4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에 전략을 정비하여 4세트를 연속으로 승리, 결국 최종 세트스코어 7대 4로 승리했다.
EL Gaming은 우승상금 5만 달러,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90 레이팅 포인트를 획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팀들 중 WGL 그랜드 파이널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게 됐고 2위 B-Gaming은 상금 2만5천 달러와 40 레이팅 포인트를 획득했다.
한국의 MeltDown은 준결승전 2경기에서 일본의 B-Gaming과 맞붙어 경기 초반 세트스코어 6대 3으로 우세를 보였으나 후반에 4경기를 연속으로 내주며 7대 6으로 석패해 결승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단 준결승전에서의 승점이 Team Efficiency에 앞서 3위를 차지, 30 레이팅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EL Gaming과 B-Gaming은 오는 11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챌린저 럼블(Challenger Rumble)’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챌린저 럼블’에는 현 세계 챔피언 나비(Na’vi)의 소속 지역인 CIS를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3개 지역의 WGL 시즌1 2016-2017 상위 2개 팀, 총 6개 팀이 출전해 챔피언 지역에 도전할 상위 2개 팀을 가리게 된다. 차기 시즌인 WGL APAC 시즌 2의 공식 일정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워게이밍 APAC 총괄 대표(APAC General Manager at Wargaming) 오잔 코코글루(Ozan Kocoglu)는 "현장을 직접 찾지는 못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전투에 눈을 떼지 못했다"며 "대회가 벌어진 호주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유저들에게 WGL이 선수들의 재미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