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슬림'의 속살이 공개됐다.
제품 개조 및 분해 전문가로 유명한 벤 헥은 최근 소니의 콘솔 게임기 'PS4 슬림'을 분해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PS4 슬림'은 원조 PS4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전력효율성을 높인 제품으로 지난 9월 9일 아시아 지역에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벤 헥은 37만8천원의 새 제품을 과감히 분해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포장된 제품 상자에서 'PS4 슬림'를 꺼낸 뒤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본체에 내장된 하드드라이브를 분해했다. 하드드라이브는 드라이버와 핀셋을 이용해 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이후 블루레이 디스크와 메인보드 등 PS4 슬림의 주요 구성품을 차례대로 분해해 나갔다.
특히 경쟁 콘솔 기기인 X박스원과 비교하며 PS4 슬림의 내부를 설명했다. 벤 헥은 "PS4 슬림의 제품 구성은 경쟁 콘솔 기기와 유사한 편"이라면서 "하지만 PS4 슬림은 상당히 작은 전열관을 가지고 있으며 X박스 원보다 원가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