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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패미컴'으로 추억잡고 '스위치'로 미래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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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저조했던 콘솔 시장의 영향력에 스위치를 켰다.

그동안 게임기 판매 부진 여파로 급격한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던 닌텐도가 신형 콘솔게임기를 공개하며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닌텐도는 2012년 말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기 '위유'와 '3DS'의 판매 부진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내몰렸다.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닌텐도는 지난해 3월 생존을 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었고 가상현실(VR) 기반의 '포켓몬고'로 재기에 성공했다.

'포켓몬고'의 흥행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닌텐도는 주력 사업인 콘솔 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먼저 8~90년대 닌텐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패미콤의 향수를 끄집어낼 계획이다.


▲ 작은 크기로 출시되는 미니 패미컴(좌)과 NES

◆ 미니 패미콤으로 추억 잡고

닌텐도는 1983년 출시한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의 소형 버전인 '미니 패미콤'을 오는 11월 10일 미국과 일본 지역에 출시한다.

미니 패미컴은 기존 패미컴 대비 크기가 60% 이상 축소된 것이 특징이다. 단 원조와 달리 게임팩 삽입이 불가능하다. 대신 '마리오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 '파이널 판타지3' 등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출시된 패미콤의 대표 타이틀 30종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또 최신 규격에 맞춰  HDMI 단자와 USB 전원이 지원되며 TV와 연결해 추억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일본 판매 가격은 5980엔(한화 약 6만5000원)이다.

◆ 닌텐도 스위치로 미래 공략

'미니 패미컴'이 과거의 영광을 상징한다면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닌텐도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로 이름 붙인 신형 게임기를 공개했다. 그동안 코드명 'NX'로 알려졌던 차세대 게임기의 실체가 처음으로 드러난 것.

닌텐도 스위치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거치형 게임기와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를 한데 모았다. 거치용과 휴대용으로 언제든 바꿔 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름도 `스위치`라고 명명했다.

이용자가 집에 있을 때는 '닌텐도 스위치 콘솔'을 '닌텐도 스위치 도크'에 결합한 뒤 TV와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할 때는 2개의 소형 컨트롤러 '조이콘'을 '닌텐도 스위치 콘솔' 양 옆에 결합해 게임 이용이 가능하다.

닌텐도 측은 내년 3월 출시에 앞서 닌텐도 스위치의 구체적인 가격 및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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