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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즐겁게 만들어야 게임도 재밌다”...마나스톤 김인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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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양복을 안입는데 오늘은 수상식이 있어서 양복을 입고 왔습니다"

역삼동에 위치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마나스톤을 찾아갔을 때 김인철(32) 사장의 첫마디였다.

김인철 사장은 마나스톤이 개발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 `타워 오브 바벨`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8월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돼 30일 오전 문화관광부 장관실을 다녀왔다고 했다.

"2000년 4월 마나스톤을 처음 설립할 때가 새삼 떠올랐습니다"

김사장은 93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LG전자를 거쳐 퓨처시스템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자칭 `나이트 친구`라고 부르는 학교 동문인 심규진 이사로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의 장밋빛 미래에 대해서 듣게 됐다. 그 당시 게임에 빠져 회사에도 가기 싫었던 김사장으로서는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날로 회사를 그만두고 마나스톤을 설립했으며 그 해 4월에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DNA`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 이후 2000년 9월에 역시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인 `모바일 삼국지`를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다운로드용 게임으로 `땅따먹기` `마법의 성` `슈팅스타` 등 다양한 게임을 내놓았다.

지난 해에는 `흥부뎐` `떡 하나주면 안잡아 먹지` `별주부뎐` `웅녀 이야기` 등 전래동화 게임을 내놓기도 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어린이들에게 뭔가 새로운 영역의 게임을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엄청난 수업료를 지불하고 큰 교훈을 얻은 셈이지요"

이제는 게임을 개발할 때 굉장히 고민을 한다고 했다. 단순히 인기있고 돈 많이 벌 수 있는 외국 게임을 수입하기 보다는 한국인의 정서에 딱 맞으면서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밤을 지새고 있단다.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타워 오브 바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개발자가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맬 것입니다. 그런 게임이 게이머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김인철 사장은 오늘 완성한 게임이라며 퍼즐게임 `캐슬 메이커`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이 게임을 비롯해 9, 10월쯤엔 `마나스톤`의 이름을 걸고 더 좋은 게임들을 세상에 선보일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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