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가 지칠 줄 모르는 흥행세로 PC 온라인게임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6일 기준 PC방 점유율 24.15%를 기록하며 25% 진입을 눈앞에 뒀다. 1위 리그오브레전드(31.77%)와의 격차는 이제 7.22%.
게임은 5월 24일 출시 직후부터 점유율 11.70%로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해 1일 20.01%로 마의 20%대를 돌파했으며 2일에는 22.45%까지 점유율이 오르며 1위와의 격차를 8.32%로 좁혔다.
현충일 연휴 시작 전인 3일 21.2%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이후 4일 21.9%, 5일 22.22%, 6일 24.1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시장에서 오버워치의 흥행 여파로 기존 게임들은 각종 이벤트와 업데이트, 프로모션 등을 시작했으며 이런 분위기가 곧 온라인게임 생태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주 챔피언 스킨 파격 할인과 스킨 파편 상자로 캐릭터 스킨을 만드는 '마법공학 제작소' 시스템을 통해 30.65%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지난 4일 다시 32.51%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또 피파온라인3도 오버워치 출시 전 기록했던 6.54%보다 높은 7.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오버워치의 돌풍에 힘입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한 철을 맞이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