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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업 자금 위해 외주 뛰던 대학생, 오렌지팜 덕분에 '창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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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대표 인터뷰라고 했는데 왜 대학생이 왔지?'

26살의 젊은 나이와 앳되어 보이는 얼굴로 인해 강현우 넥스트스테이지 대표와의 첫 만남은 선입견으로 가득 찼다. 그는 현재 부산 소재의 대학교에 다니면서 게임 개발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넥스트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다이스이즈캐스트(The dice is cast)'를 본 순간 편견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강 대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에 대한 나름의 소신과 철학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처음엔 콘솔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온라인이나 모바일게임이 강세였고 콘솔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자금과 인력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모바일게임부터 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넥스트스테이지의 처녀작 '더다이스이즈캐스트'는 보드게임처럼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만큼 발판을 이동한 뒤 전투를 벌이는 액션 RPG다. 도착한 곳에 따라 다양한 미션과 적들이 등장하고 총 25개로 구성된 발판을 모두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특히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3D 그래픽과 다양한 스킬 및 콤보 연계 등 콘솔 못지않은 액션성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조작 방식도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단순 자동 모드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게임 플레이 중 모바일 기기를 흔들면 필살기가 가동되는 등 차별화된 조작 방식을 꾀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콘솔 수준의 게임을 만들다 보니 오히려 이용자 피로도가 더 컸습니다. 어떻게 하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을 했고 주사위를 넣게 됐습니다. 또한 이 게임에도 자동 사냥 모드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자동사냥에 지친 이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조작 방식도 계속해서 고민 중입니다."

넥스트스테이지는 지난 7월 강 대표가 대학 동기 2명과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한창 취업 전선에 뛰어들 나이에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열정과 패기만 가지고 도전하기에는 현실의 벽은 크고 높기만 하다. 다행히 넥스트스테이지의 꿈과 가능성을 알아본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가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을 출범했다. 현재 서초와 신촌, 부산 등 3곳에서 오렌지팜 센터를 운영 중이며 31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오렌지팜은 입주사를 대상으로 초기 사업 기반 마련은 물론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지분 교환이나 수익분배 등 어떠한 조건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넥스트스테이지와 같은 젊은 회사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외주를 뛰었습니다. 그러다 오렌지팜 부산센터가 생기면서 본격적인 창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렌지팜은 건물 임대료와 전기세 등이 무료이고 매달 정기적으로 상담 및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현우 대표는 오렌지팜 부산센터에서 내년 출시를 목표로 '더다이스이즈캐스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서로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퍼블리셔도 찾고 있다.

"앞으로 콘솔 수준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언젠가는 콘솔게임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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