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조이시티의 박준승 사업실장, 한성현 개발팀장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고, 건물을 세우거나 카드를 뽑는 보드 게임은 폭 넓은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에게나 익숙한 소재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모두의마블'을 제외하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게임 장르다. '모두의마블'을 잇는 보드게임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이시티가 올 하반기 보드 게임 장르로 승부수를 띄웠다.
'주사위의신'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사위 보드게임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에 맞는 인터페이스와 전략성이 가미된 조이시티의 자체개발작이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조이시티의 박준승 전략기획실 실장과 한성현 개발 팀장은 "'주사위의신' 주사위만 던져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스킬 카드를 통해 한방 역전이 가능한 주사위 보드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기본 게임성은 튼튼, 남녀노소 부담없이!

'주사위의신'은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고, 타일 모양의 국가에 도시를 건설하는 등 주사위 보드 게임 고유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진 도시에 상대방이 도착할 경우,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통행료를 많이 걷게 된다.
게임은 실시간으로 대결 상대를 찾아 자동 매칭되며, 총 3명의 유저가 번갈아 가며 주사위를 던지는 '개인전'과 2대2로 대전을 펼치는 '팀전'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입장하고 나면, 싱가폴, 발리, 뉴욕 등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이 그려진 블록 위에서 도시 선점과 인수, 통행료 강화 등 서로 상대를 파산시키기 위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게임 내 복불복 요소도 존재한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동산의 통행료가 상승하는 '황금송아지', 승리에 가까워지게 하는 '행운로드'와 멀어지게 하는 '고난로드'가 있는 갈림길 등 역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
◆ 보드 게임과 TCG 재미요소의 절묘한 만남

게임의 기본 룰만 놓고 본다면 '주사위의신'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보드 게임과 흡사하다. 하지만 게임 내 '스킬카드 시스템'을 도입, TCG(트레이딩카드게임) 장르의 재미요소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유저들은 '스킬카드'를 통해 게임 내 직접 개입 가능하고, 이로 인해 운과 확률로 승패와 갈리는 보드게임과 다른 양상을 띈다.
우선 게임 시작에 앞서 9장의 카드로 덱을 구성해야 한다. 이후 카드를 3장씩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며, 4턴마다 무작위 카드를 1장씩 받는다.
약 100여종의 구성된 카드는 능력이 제각각이다. 선택한 캐릭터를 무작위 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차원이동'부터 1턴간 내 모든 부동산의 기본 통행료를 300% 증가시킬 수 있는 '반격', 주사위를 굴려 다음에 도착하는 부동산을 빼앗을 수 있는 '부동산 강탈' 등 불리한 게임 상황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카드들이 다수 존재한다.
"스킬카드는 심리전을 펼치거나 한방 역전도 가능하다. 이런 요소들은 만나는 이용자들마다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다. 스킬카드가 익숙치 않다면 자신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게임 내에서 스킬카드를 추천해주니 걱정할 필요없다"
◆ 글로벌 출시 준비도 끝!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 매칭 즐긴다

'주사위의신'은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각 나라에 맞는 국기를 달고 전세계 유저들과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조이시티는 이번 글로벌 출시를 위해 각 나라의 유명 성우의 음성 더빙을 마친 상태로, 국내 음성은 케로로를 목소리를 담당했던 양정화 성우와 하스스톤 여관주인으로 잘 알려진 이장원 성우 등 유명 성우를 섭외했다.
특히, 런닝맨에 출연 중인 송지효, 개리, 이광수, 지석진, 김종국을 '주사위의신' 홍보모델로 발탁해 출시와 함께 공중파 CF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홍보모델들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서 인지도 높을 뿐만 아니라, 주사위의 룰로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담으면 그들이 가진 이미지와 게임 내 콘셉트가 맞아 떨어질 것으로 판단됐다"

끝으로 한성현 팀장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서비스 안정화를 거친 후 새로운 스킬 카드, 신규 테마 맵, 클랜 시스템 등 놀거리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박준승 실장은 "'주사위의신'은 조이시티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주요 공략 국가로 보고 있다. 우리가 게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출시를 위한 주사위는 굴려졌다. 최근 비(非)RPG 장르의 게임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사위의신'이 보드게임 장르의 신흥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