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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간16주년] 넷마블, 국내에 적수 없다…글로벌 진출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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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부 개발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반대로 고배를 마신 개발사도 있다.

국내 게임시장을 주도하던 대형 퍼블리셔는 국내 시장 수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국내 게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고 판단을 내린 중소 개발사 혹은 스타트업은 세계 시장의 막강한 잠재력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바야흐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이에 게임조선은 창간 16주년을 맞이해 국내 모바일게임 1위 회사로 입지를 다진 넷마블게임즈의 이승원 글로벌&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을 들어봤다.

그간 넷마블은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내놓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지금도 넷마블 모바일게임 4종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10위권을 장악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넷마블을 뛰어넘을 회사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넷마블은 국내 1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이란 더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7월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당시 방준혁 의장은 "한국 모바일 게임업계는 '규모와 스피드의 경쟁'으로 재편됐다"며 "넷마블의 눈은 글로벌에 향해 있고 해외 게임업체 M&A와 주요 개발사 IPO추진 등 서구권 공략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의 공언대로 글로벌을 향한 넷마블의 밑그림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30일 글로벌 론칭한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가 한국을 포함한 10개의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북미에서도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에서 25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반응을 일으켰다. 마블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현재 누적다운로드 2천 5백만건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넷마블은 향후 리니지2, 디즈니, 스톤에이지 등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마케팅 총괄 부사장

더불어 넷마블은 글로벌 공략을 위해 유명 게임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23일 북미 유명 게임사 '에스지엔(SGN)'에 1천500억원(1억3,000만달러)을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승원 부사장은 "SGN은 기존 넷마블이 보유하지 못했던 서구권 캐주얼 퍼즐 시장의 선두 업체"라며 "SGN 투자는 넷마블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 또 하나의 방점을 찍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아직 밝힐 순 없지만 추가 글로벌 IP 확보와 유망 개발사 투자 등도 계속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을 향한 넷마블의 도전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넷마블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던 것처럼 글로벌 이용자 성향에 맞춘 현지화와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개발, 유망한 해외 게임업체와의 M&A, 주요 개발 자회사의 IPO,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늘날 넷마블의 성장을 이끈 4대 핵심경영철학을 글로벌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4대 핵심경영철학은 지난 7월 방준혁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넷마블의 핵심가치로 전략경영, 사람경영, 숫자경영, 우리경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넷마블은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l  미래는 현상이 아니라 예측이고 전략은 혁신적이며 앞서야 한다는 ‘전략경영’,
l  사람이 자산이고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전문가로 육성해간다는 ‘사람경영’,
l  모든 문제와 해결은 숫자로 해결하고 숫자에서 답을 찾는다는 ‘숫자경영’,
l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의 역량으로 일하고 성과가 나면 함께 나누는 ‘우리경영’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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