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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MORPG 이카루스, 신규 클래스 '레인저'로 비상 위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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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가 그리스신화의 '이카루스 날개'처럼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카루스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와 화려한 액션을 구현한 MMORPG다. 2014년 4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최우수상과 그래픽부문 기술 창작상 등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와이디온라인으로 서비스가 이관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개발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셔인 와이디온라인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카루스'의 비상을 준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26일 신규 클래스 '레인저'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17일 '이카루스' 개발을 총괄한 석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PD를 만나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에 대해 들어봤다.

- 와이디가 이카루스의 국내 서비스를 맡게 됐다. 개발팀 내부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위메이드가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는 회사로 탈바꿈함하면서 자칫 이카루스가 붕 뜰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와이디가 이카루스의 국내 서비스를 맡게 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 및 운영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 최근 아이템 부당 획득 사건도 있었고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서비스 이관 작업이 순조롭지 않았던 것 같다.

서비스 이관 전에 벌어진 일이라 와이디온라인과는 상관이 없다. 이미 퇴사한 내부 직원의 부도덕한 행위로 밝혀졌고 빠른 공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인간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 현재 고소장을 제출했고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 와이디온라인과 첫 번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레인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레이저는 원거리 클래스이지만 근접 기술도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다. 활을 쏘면서 도망치기 바쁜 기존 게임과 달리 이카루스의 레인저는 다가오는 적을 때려 밀쳐내고 계속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다.

마기를 형상화한 화살을 사용해 원거리의 적을 공격하고 근접 전투에는 건틀렛을 활용해 공격할 수 있다. 근·원거리 전투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 근접 공격에도 유리한 원거리 캐릭터라는 점이 특이하다.

기존 게임의 레인저와 다른 매력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활을 쏘면서 격투의 느낌까지 살린 원거리 캐릭터는 거의 없다. 보통 레인저는 몹이 다가오면 도망가기 바쁘다. 이카루스의 레인저는 근접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만능 캐릭터가 될까봐 걱정이다.

- 체인징 스킬과 커맨드 스킬 등 조작 방식이 독특하다. 해당 스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체인징 스킬은 거리나 적의 상태에 따라 스킬이 변화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레인저와 적의 거리가 10m 이상 벌어졌을 때 단발의 두갑 스킬이 연발의 단궁 스킬로 자동으로 바뀌게 된다.

커맨드 스킬은 기존 캐릭터인 '어쌔신'에 있는 시스템을 응용해 만든 것이다. 전투 상황에 따라 써야할 스킬이 복잡한데 연속된 커맨드 스킬을 통해 빠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조작에 유연성을 더한 것이다.

- 향후 다른 캐릭터에도 이 같은 스킬 시스템이 적용되는지?

그렇지 않다. 레인저에만 적용될 계획이다. 클래스별 액션성과 선호 연령대, 성별 등이 다르다. 시스템을 똑같이 대입하면 기존에 즐기던 클래스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새로운 스킬 시스템은 레인저를 선택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 서비스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레인저는 그동안 계속해서 개발 중이었다. 다른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하다보니 좀 늦어졌다. 특히 게임 내 원거리 캐릭터는 마법사 밖에 없다. 또 다른 원거리 캐릭터가 필요했고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될 거라고 판단했다.

- 현재 레인저를 사전 생성하면 정식 업데이트 이후 30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혹시 사전 생성에 참여하지 못하면 1레벨부터 레인저를 키워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 사전 생성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저레벨의 경우 적응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싶었다. 보통 일주일 정도면 30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레인저의 매력을 보다 빠르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 30레벨 혜택은 물론 10만원 상당의 아이템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템 역시 이번 기회에만 주어지는가?

그렇다. 40레벨 전설 아이템과 레인저가 어릴 때부터 키운 펠로우인 다크 라이쿠, 액세서리, 강화석, 봉인 펠로우 등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사전 생성하면 편하게 레인저를 즐길 수 있지만 나중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 사전 생성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몇명의 유저가 캐릭터를 사전 생성했는지 궁금하다.

'힘을 내요 슈퍼파워'라는 이벤트를 통해 사전 생성 참여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생성 참여자 수에 따라 레인저의 힘 버프 효과 제공하는 이벤트로 현재 5만명 이상이 레인저 캐릭터를 생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레인저 이후 추가될 캐릭터는 어떤 것이 있는가?

차후에는 클래스를 넘어 새로운 종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마 해당 종족에 맞는 새로운 클래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간형이 아닌 수인종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귀여운 캐릭터 추가도 고민하고 있다.

- 와이디가 이카루스의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여러 공약을 내걸었다. 와이디의 약속이지만 개발사 위메이드의 협조가 없으면 지킬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앞으로 와이디와 어떤 식으로 협업을 이룰 것인가?

지난 8월 5일부로 모든 서비스 이관 작업이 끝났다. 이제부터 제대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와이디 측에서 이용자 의견이나 목소리를 잘 전달해주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개발 일정을 조율하고 대처해 나갈 것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름 휴가도 못 갈 만큼 이번 업데이트에 많은 준비를 했다.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일단 QA 반응은 괜찮았다. 다른 게임보다 매력있는 클래스가 될 것 같다는 평가가 있었다. 물론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수정 중이다. 26일 업데이트 이후 레인저를 꼭 즐겨보길 바란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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