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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디오게임이 PC게임시장을 앞지른다...이한종 조이캐스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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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버스의 달걀…. 결과만을 놓고 얼추 본다면 간단해 보이지만 그것을 `처음`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내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PS)용 게임의 개발 또한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건 당연한 사실. 최초의 국산 PS 게임 `매닉 게임 걸(MGG)` 개발이라는 역사적 업적을 이뤄낸 조이캐스트의 이한종 부사장을 만나보았다.

"큰짐을 내려놓은 기분입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해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MGG 개발완료 소감을 기쁘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한 이한종 부사장.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견해로 MGG의 완성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자라면 당연한 마음이리라고 여기면서, 그에게 첫 국산 PS용 게임 완성의 의의를 물어보았다.

"글쎄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일까요?"

지금까지 변변한 작품 하나 만들지 못해 외국인들에게 우습게 보이던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발판 역할이 MGG 발매의 의의라는 것. 또한 그는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한국에서는 비디오게임 시장 성공이 힘들다`라는 여론에 대한 자신의 반론도 피력했다.

"한국인은 너무 성급하게 결과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디오게임의 메카 일본에서도 PS가 시장에 정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지금의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현재는 타이틀의 수도 적고 일반인들이 쉬이 접할 수 있는 가격도 아니기 때문에 고전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비디오게임 시장이 PC게임 시장보다 커질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PC게임보다 큰 비디오게임 시장이라…. 국내 상황으로 보아 언뜻 상상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과연 비디오게임이 온라인게임의 열기를 앞지를 수 있을까?

"온라인게임은 게임이라는 큰 틀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장르일 뿐입니다. 결국 온라인게임이 득세하고 있는 한국 게임시장은 비정상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얘기가 되지요. 게임강국이라는 것은 모든 장르의 기본 토양이 골고루 갖춰져야만 이룩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조이캐스트의 게임들이 어찌어찌 히트를 쳐 (조이캐스트가) 성공한 기업이 되더라도 한국 게임시장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며 "여러 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다 잘되어야 진정한 게임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한종 부사장은 자신의 국내 게임시장에 대한 지론을 밝혔다.

[이용혁 기자 amado-geniu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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