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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등학교 추억 되살리는 '그랜드체이스M', 출격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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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이머의 소중했던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장수 온라인게임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이달 말 다빈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그랜드체이스M(이하 그체M)'을 정식 출시한다.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맞이에 한창이다.

'그체M'은 전 세계 2천만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게임 ‘그랜드체이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원작을 접했던 게이머들의 극진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전 등록 참가자 수만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이훈 아이덴티티모바일 사업 PM과 김원균 다빈치게임즈 PD를 만나 '그체M'의 매력 및 특징에 대해 들어봤다.


▲ 이훈 사업 PM(좌)과 김원균 PD

- 곧 '그체M'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간단한 소감과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이훈 사업 PM: '그체M'의 개발은 김 PD가, 사업은 제가 맡고 있다. 김 PD와 꾸준히 교류하며 이용자들이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

김원균 PD: 그동안 MMORPG만 만들다가 처음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에 도전하게 됐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그체M'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게 즐겨주길 바란다.

- 최근 CBT를 진행했다. 내부 평가 및 이용자 반응은 어떠했나?

이 PM: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설문조사 결과가 좋았고 사전등록에 대한 수치도 긍정적이다.

현재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벌써 신청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이용자가 참여해 놀랍고 감사했다. '그랜드체이스'의 IP 파워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

- 테스트를 통해 여러 개선점도 발견됐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까지 어떠한 부분이 수정되고 개선되는지?

이 PM: CBT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많은 유저들이 좋은 의견을 줬다. 물론 부정적인 평가와 불만도 있었다. 이러한 불만을 최대한 수렴해 게임 내 반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밸런스 조정을 비롯해 성우 목소리 변경, 전체적인 UI/UX 개선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성우 목소리나 아르메 직업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이 PM: 일부 이용자들이 원작과의 이질감을 토로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그체M은 스핀오프(spin-off)풍의 모바일게임이다. 우리는 원작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일정 부분 이질감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질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원작의 음성 녹음에 참여했던 성우를 섭외해 다시 녹음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PD: '아르메'가 힐을 담당하는 서포터로 바뀐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 초반부터 엘리시스, 리르, 아르메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영웅들을 배치해 더 큰 재미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원작처럼 기본 영웅을 모두 딜러로 사용할 순 없었다. 고심 끝에 일부 캐릭터의 직업을 전투 스타일에 맞게 수정했다. 그체M은 턴 파티를 기반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게임이다. 하나의 캐릭터가 중심이 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풀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 인기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고 어려운 작업일 것 같다.

이 PM: 원작과 최대한 비슷하게 가급적이면 기본적인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억지로 바꾸기보단 새로운 형태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 PD: 사실 원작의 게임성과 장르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오히려 득을 많이 봤다. 원작의 시나리오나 배경이 워낙 탄탄해 RPG로 전개하기 수월했고 인기 영웅을 그체M에 출연시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었다. 그게 스핀오프 게임의 장점인 것 같다.

- 원작과 비교했을 때 '그체M'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김 PD: 원래 '그랜드체이스'는 마족인 '카제아제'를 제거하기 위해 대륙 최고의 젊은 용사들로 이루어진 최정예 부대를 일컫는다.

'그체M'은 원작보다 제목에 더 충실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명 그대로 '그랜드체이스'를 다는 것이 목적이다. 게임 내 그랜드체이스는 단 한 명으로 PVP 모드인 배틀아레나에서 1위를 달성한 이용자에게 '그랜드체이스'란 칭호가 주어진다.

스페셜 스킬도 제목에 충실했다. 보통 2명 이상의 스페셜 스킬을 지닌 영웅들을 조합해 체이스콤보를 시전할 수 있으나 5명이 모이면 그랜드체이스 스킬이 발동된다.

파티편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사실 엄청난 요소라고 생각 안 했다. 하지만 원작에서 하나의 영웅만 사용했던 이용자들이 다양한 영웅을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조합을 짜서 전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PM: 이용자가 하나의 모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모든 콘텐츠를 순환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아이템을 만들려면 레시피가 있어야 한다. 레시피는 탐험 모드에서도 나오지만 환영의 미궁에서 6성 전설 레시피를 획득할 수 있다. 또 레시피로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선 명계의 정수가 있어야 한다. 명계의 정수는 레이드에서 획득 가능하다. 아이템 슬롯에 영웅카드를 장착하면 추가 옵션이 주어진다. 영웅 카드는 영웅의 전당에서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게임 내 다양한 재화를 각 콘텐츠에 골고루 분배했다. 전체 콘텐츠를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 게임 내 스킬이 다양하다. 특히 '체이스 시스템'은 매우 화려하다.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이 PM: 액티브 스킬 2개, 패시브 스킬 2개, 기력을 모아 사용하는 스페셜 스킬 1개 등 캐릭터별로 총 5개의 스킬을 가진다. 이중 '스페셜 스킬'을 한꺼번에 발동시키는 것이 체이스 시스템이다. 특히 스킬을 발동하는 캐릭터 수에 따라 추가적인 버프 효과도 주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한방을 체험할 수 있다.

- 조작 방식이 매우 단순하다. 캐릭터가 자동으로 알아서 싸우기 때문에 스킬 버튼을 누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조작하는 맛이 덜해 아쉬웠다.

김 PD: 조작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체M은 1인 액션을 강조한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와 달리 5인 파티의 전략성을 극대화한 게임이다. 이동의 개념은 없지만 전황을 판단해 다양한 스킬 전술을 사용하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재미를 줬다. 간단한 버튼 터치만으로도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 PM: 콘트롤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엘리시스는 상대의 스킬 공격을 끊는 '단절기'를 갖고 있다. 보스가 궁극기를 사용할 때 단절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리의 열쇠로 작용하기도 한다. 엘리시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킬이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구현돼 있다.

- 엘리시스, 리르, 아르메 등을 포함해 20종의 원작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이 PM: 약 17종의 '그랜드체이스' 영웅 캐릭터가 정식 버전에 구현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나머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 캐릭터 구현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김 PD: 그체M은 매니지먼트 요소가 강하다.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각각의 콘텐츠에 맞춰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캐릭터마다 역할에 따른 특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상위호환'으로 쓰이는 캐릭터가 없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 다양한 시스템으로 게임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PM: 초반 플레이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누구나 탐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아이템 파밍의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 PD: 유저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통계 페이지를 통해 전투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유저들간 매니지먼트의 재미를 높이기 위함이다. 전투 후 누가 딜을 많이 넣고 치유를 많이 했는지 서로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싶었다.

-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이 PM: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로컬부터 운영까지 모든 준비가 돼 있다. 지난 5월 소프트런칭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했다. 원포일레븐, 강철의기사 등을 해외에 서비스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낼 계획이다.

- 끝으로 그체M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PM: CBT부터 사전등록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 그체M이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 PD: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파티와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길 바란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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